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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 블록]제주도, 전기차 배터리 관리에 블록체인 적용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5.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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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리시스템에 블록체인을 활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5월 25일 자동차 배터리 재사용율을 높이기 위한 배터리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연말에는 전기자동차를 대상으로 실증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013년부터 전기자동차를 보급해 올해 3월말 기준 약 18,800대가 등록된 상태다. 보급된 지 8년이 지나 차량의 배터리 교체 시기가 다가오면서,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재사용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배터리 재사용 관련 중앙부처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응모하는 등 대책마련에 집중해 왔다.

제주도의 배터리 관리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블록체인 기반 공공선도 시범 공모사업’에 작년에 이어 2년째 선정됐다. 지난해 6월 개소한 제주테크노파크 전기배터리 산업화센터에서 유통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 배터리 성능평가 기준의 표준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는 수거 폐배터리의 입고부터 각종 검사, 등급 부여, 폐기 출고까지 모든 이력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있는데,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운행 중인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부터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배터리 전주기(운행중, 폐기)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도 측에서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업체 및 재사용 기관에서 활용될 배터리 데이터 표준화 수립, 배터리 전주기 데이터 생성, 축적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심하고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유통이력 서비스 구축으로 신뢰를 확보함은 물론, 축적된 빅데이터를 통해 향후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까지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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