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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 전 보드게임, 노르웨이서 발굴

  • 김도연 인턴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0.05.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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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겐 대학 박물관은 올해 4월, 노르웨이 Ytre Fosse의 초기 철기시대 무덤에서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드게임 유물을 발굴했다.
 

발굴된 유물들 (사진=버겐대학교 박물관 영상 발췌)
발굴된 유물들 (사진=베르겐 대학 박물관 영상 발췌)

해당 무덤에서 18개의 보드게임 조각과 기다란 형태의 주사위가 발굴됐다. 이런 형식의 주사위는 희귀한 형태로, 로마 철기시대의 유적에서 주로 나타난다. 이 유물들은 스칸디나비아반도 게르만족의 초기 철기시대 보드게임에 대한 단서를 제공했다.

학자들은 해당 유물들이 바이킹 시대의 게임 네파타플(Hnefatafl)의 전신이며 고대 로마의 게임 라튠출리(latrunculi)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고 당시 고위 계층 사이에서 행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해당 유물들이 초기 철기 시대 노르웨이에서 게임이 가지는 사회적 영향에 대한 데이터에 기여할 전망이다.

네파타플은 흑백 말을 사용하며 중앙과 주변의 비대칭 전력이 특징인 게임이다. 또한, 라튠출리는 한국의 전통 놀이 팔팔고누와 비슷한 형태로 상대의 말을 전부 자신의 말로 바꾸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경향게임스=김도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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