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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日 게임사 마벨러스 지분 인수 … 게임사 투자 ‘지속’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05.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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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보통신기업 텐센트가 일본 내 게임사 마벨러스의 지분 20%를 매수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5일 마벨러스는 텐센트의 자회사 이미지 프레임 인베스트먼트와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텐센트가 해당 주식 매입에 투자한 금액은 약 6,500만 달러(한화 약 800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게임사 마벨러스는 ‘섬란 카구라’ 시리즈, 게임 ‘Fate’ 시리즈 등 서브컬처 기반 게임을 개발해온 것으로 유명한 회사로, 그전에는 ‘목장이야기’ 시리즈의 성공과 함께 회사의 이름을 알린 게임사다.
마벨러스와 텐센트의 접점은 지난해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자사 대표 I‧P인 ‘목장이야기’의 모바일 버전 개발에 있어 양사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마벨러스의 I‧P 제공, 텐센트의 개발 및 유통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마벨러스는 이번 투자와 관련해 자사의 기존 프랜차이즈를 강화하고, 향후 3년 내에 새로운 프랜차이즈를 탄생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목장이야기’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현재까지 구축했던 협력체계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마벨러스 개발 게임들의 중국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 마벨러스의 대표작으로는 '섬란 카구라' 시리즈가 있다

텐센트의 게임사 투자 및 인수 행보가 점차 그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텐센트의 지난 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전년 동기 텐센트의 게임 사업 매출은 10% 증가한 1,147억 위안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는 물론 일본 게임사에도 투자를 이어가며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텐센트, 이들의 공격적인 행보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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