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카카오게임즈, ‘오딘’ 품었다 … ‘스타 개발자’ 중심 행보 지속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5.28 16:5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카오게임즈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오딘’까지 품에 안았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게임즈는 5월 28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신작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타 개발자들의 신작을 중심으로 전략적 라인업을 구성해왔던 행보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어떤 성과를 거둘지에 시선이 집중된다.
 

제공=카카오게임즈
제공=카카오게임즈

‘오딘’은 액션 RPG ‘블레이드’로 유명한 김재영 대표의 진두지휘 하에 개발 중인 타이틀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마비노기 영웅전’ 등으로 유명한 김범 AD(아트 디렉터)가 개발에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액션 장인’으로 이름을 날렸던 김 대표의 복귀작답게 ‘오딘’ 역시 남다른 스케일을 예고하고 있다. 콘솔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3D 스캔과 모션 캡쳐 기술을 함께 사용,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북유럽 신화 세계관을 기반으로 5개의 거대한 대륙을 구현한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을 비롯해 지상 및 공중 탈 것과 절벽 오르기 등의 자유도 높은 플레이, 인스턴스 던전 및 거래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정통 MMORPG의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의 배경으로는 지난 2018년의 투자 유치가 꼽힌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설립 초기 였던 2018년 당시 카카오게임즈는 위메이드와 함께 각각 50억 원씩 총 100억 원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 투자를 통해 라이온하트는 우수한 인재를 영입해 개발역량을 강화해왔고, 카카오게임즈 역시 이같은 행보를 주목해왔던 것으로 해석된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오딘’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고, 준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략적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카카오게임즈

이에 따라 ‘스타 개발자’를 중심으로 전략적 라인업을 구성해온 카카오게임즈의 기조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2018년에는 ‘한국형 역사게임의 선구자’ 김태곤 상무를 중심으로 개발된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을 출시했으며, 2019년에는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 대표의 ‘달빛조각사’를 론칭했다. 

두 타이틀의 성과도 나쁘지 않았다.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6위에 랭크, 국내에서 비주류 장르인 전략 게임 치고는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달빛조각사’의 경우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2위에 오르며 ‘리니지M’의 아성에 도전하기도 했다. 연내 출시가 예정된 ‘오딘’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