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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 2020 Day 1] T1-담원, 치열한 공방 뒤 중국에 석패... 4강 문턱 못 넘었다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05.28 22:38
  • 수정 2020.05.2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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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LCK와 중국의 LPL의 자존심을 건 승부 ‘2020 미드 시즌 컵(이하 2020 MSC)’가 28일 막을 올렸다. 네 번째 경기 종료까지 4강 진출팀이 단 한팀도 결정되지 않는 치열한 승부가 시종일관 펼쳐진 가운데, 2020 MSC 무대의 첫날 4강행 티켓을 거머쥔 팀은 펀플러스 피닉스(이하 FPX)와 톱 e스포츠(이하 TES)로 결정됐다.
 

T1과 FPX, TES와 담원게이밍(이하 담원)의 매치업으로 진행된 첫 격돌은 각각 T1과 TES가 승리를 가져가며 양대 리그의 라이벌 구도를 증명했다.
첫 경기에서 T1과 FPX는 초반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했으나, 이후 T1이 드래곤 3중첩의 완성과 함께 잡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시종일관 상대방을 몰아붙였다. 바론의 획득까지 성공한 T1은 무난하게 첫 승에 성공했다.
두 번째 경기에선 바루스를 위시로 르블랑, 유미 등의 조합을 완성시킨 TES의 강인함이 돋보였다. 전반적인 경기의 양상은 팽팽하게 흘러갔지만, 담원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종반 남작 버프 등으로 무장한 TES의 힘을 막기엔 어려운 모습이었다.
 

이어진 각 리그 팀간의 대결은 전 경기 패배팀인 담원과 FPX의 승리로 4강 진출팀의 행방을 미궁으로 몰고갔다.
T1과 담원 간의 LCK 팀 승부에선 담원 ‘너구리’ 장하권의 맹활약이 첫 탈락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모습을 연출했다. 50분에 육박하는 긴 시간이 증명하듯, 양 팀은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명승부를 자아냈다.
이어진 FPX와 TES의 승부는 ‘칸’ 김동하와 ‘도인비’ 김태상의 활약이 돋보인 FPX가 TES를 꺾고 첫 날 승부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LCK 팀 간의 승부가 장기전으로 이어진 명승부였다면, LPL 팀 간의 승부는 두 선수의 맹활약으로 다소 압도적인 승부 양상으로 진행됐다.
 

이처럼 치열한 승부 끝에 첫 번째 4강 티켓을 거머쥔 팀은 FPX로 정해졌다. 담원과 FPX의 경기로 펼쳐진 두 팀 간의 승부는 양 팀 모두 벼랑 끝에 서 있던 만큼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FPX의 선취점과 상단 공략으로 시작됐지만, 담원 또한 드래곤,전령을 연달아 쌓아 올리며 반격을 진행했다. 경기 종반 FPX의 중단, 하단 억제기를 파괴하는 데 성공한 담원이었지만, FPX의 후반 기세를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오늘의 마지막 승부인 T1과 TES의 승부는 결국 TES의 승부로 막을 내렸다. 초반 접전을 펼치던 승부 가운데 첫 번째 주도권을 쥔 팀은 T1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초, 중반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분전한 T1이었지만, 한타가 펼쳐질 때마다 맹활약을 보인 ‘나이트’ 줘딩의 기세가 돋보이며 결국 석패를 떠안게 됐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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