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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라이크 덱 빌딩’ 인기 장르 굳히기 … ‘몬스터 트레인’ 흥행 돌풍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05.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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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 더 스파이어’의 인기와 함께 촉발된 로그라이크 덱 빌딩 장르의 인기가 단순한 한철 유행을 넘어, 당당한 주요 장르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출시된 해당 장르 신작 ‘몬스터 트레인’이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 순위 2위에 올라서기도 하며 유행 그 이상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 '몬스터 트레인'은 최근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로그라이크 덱 빌딩 신작이다

‘몬스터 트레인’은 지난 22일 출시된 로그라이크 덱 빌딩 신작이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덱을 구축하고, 보드게임 형식을 채용한 시스템이 가미됐다. 아울러, 얼어붙은 지옥을 녹인다는 심플한 스토리 설정과 함께 적군으로는 천사들이 등장한다. 이러한 스토리 설정과 맞물려 게임은 디펜스 장르적 특징 또한 함께 가미했다. 지옥을 녹이기 위한 장작을 지킨다는 설정으로 유닛 카드를 배치하며 열차에 침투하는 적들을 물리치는 형식이 그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적 특징을 섞은 모습의 ‘몬스터 트레인’은 지난 28일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 2위라는 기록까지 올라서며 높은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 지난 28일 게임은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 2위라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로그라이크 덱 빌딩이라는 장르가 본격적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은 시점은 바로 ‘슬레이 더 스파이어’의 등장과 함께였다. 지난 2018년 얼리억세스로 처음 모습을 보인 ‘슬레이 더 스파이어’는 스테이지 방식의 던전 로그라이크와 CCG 장르에서 보인 카드의 수집 및 덱 구성 요소를 결합한 참신한 구성으로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슬레이 더 스파이어’의 영향을 받은 다양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며, 당시 인디게임 시장은 국내, 외를 막론하고 로그라이크 덱 빌딩 장르 신작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슬레이 더 스파이어’ 정도의 파괴력을 발휘한 작품이 등장하지 않아 한 때의 장르적 유행으로 마치는 듯 싶었지만, ‘몬스터 트레인’의 등장으로 다시금 해당 장르가 주목을 받고 있다.
 

▲ '슬레이 더 스파이어'에서 출발한 유행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게임업계에서 전통적인 장르의 변주 혹은 결합을 시도한 사례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단순 유행을 넘어 주류 장르 대열에 합류한 경우는 매우 적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그 인기를 장기화하기 시작한 로그라이크 덱 빌딩 장르에 더욱 관심이 모이는 모습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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