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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 2020년 도약 원년 삼는다

신작 출시 및 파트너십 확대에 주력 … 상호 시너지 통한 ‘시장 확충’ 기대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5.29 13:18
  • 수정 2020.06.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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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이 최근 게임 분야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이전의 블록체인 게임보다 고도화된 신작들을 선보이는가 하면, 유명 게임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아직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지 않은 만큼, 상호 시너지를 낼만한 요소가 있는지를 탐색해나가는 상황이라 눈길을 끈다.
 

제공=스카이피플
제공=스카이피플

블록체인 게임 신작을 준비하는 곳으로는 국내 게임사 스카이피플이 있다. 이들은 카카오 클레이튼의 BApp파트너로, 최근 코인원에 상장한 클레이튼 기반의 미네랄 토큰이 사용되는 최초의 타이틀 ‘파이브스타즈’를 개발 중이다. 스카이피플 측은 ‘파이브스타즈’의 2차 CBT를 거쳐 연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외연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네트워크’의 파트너십 확대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지난 4월 16일 룽투코리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들의 모회사인 중국 룽투게임까지 파트너로 합류시켰다. 이와 함께 2분기 코인 상장을 통한 3종 신작 글로벌 출시, 총 10종 신작 라인업 확보 등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 준비에 돌입한 상황이다. 게임 내 자산을 소유할 수 있다는 특징에 맞는 경제시스템 등 관련 시장을 열어나가는 개척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방침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들 기업의 위상과 자본력 등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스카이피플의 경우 ‘파이널 블레이드’의 국내·외 성공 경험이 있으며, 위메이드는 코스닥 상장사인 데다 중국 시장에서 최고의 I·P로 통하는 ‘미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때문에 신생 스타트업 중심의 기존 블록체인 사업자들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이다.
 

제공=위메이드트리
제공=위메이드트리

특히 일각에서는 이들을 비롯한 관련 기업들의 협력을 기대하는 모양새다. 아직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지 않은 분야인 만큼, 경쟁보다는 상호 시너지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관련 기업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유사한 형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을 주시하면서, 상호 호혜적인 방향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의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 역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문체부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 기반 게임에 대응하기 위한 등급분류 기준을 올해 내에 마련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들의 진입이 어려웠지만, 이른 시일 내에 등급분류 기준이 정비되면 국내에서도 합법적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돼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시각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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