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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드리프트’, 개발과정 공개 … 소통 운영으로 ‘초격차’ 실현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5.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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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개발 단계서부터 유저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개발 현황을 유저들에게 알리기 위해 별도의 페이지 ‘피트스탑’을 공개하며 ‘소통’ 기조를 강화해 나가는 상황이다. 이 타이틀이 올해 초 이정헌 대표의 ‘초격차’ 선언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출처=‘피트스탑’ 페이지 캡처
출처=‘피트스탑’ 페이지 캡처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발진은 오는 6월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2차 글로벌 CBT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 내에 ‘피트스탑’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개발 현황을 전격 공개, 이용자들은 각 커뮤니티 및 건의게시판 모니터링으로 수집한 피드백이 실제 어떻게 수정·개선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피트스탑’에서는 2차 CBT 적용사항, 신규 개발현황, 공통 이슈, 레이싱 이슈 등 각 항목별로 개발 현황이 공개되고 있다. 이처럼 개발 중인 프로젝트의 현황을 시시각각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피트스탑’이라는 이름은 실제 레이싱 도중 정차하여 차량을 빠르게 정비하는 순간을 뜻하는 동명의 레이싱 용어에서 따왔다. 유저 의견을 통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더 나은 프로젝트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에서 이같은 이름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넥슨 측 관계자는 “‘유저들에게 인정받는 원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개발진의 모토로, 이를 위해 이용자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행보를 통해 올해 넥슨의 사업기조인 ‘초격차’를 실현하겠다는 모양새라 더욱 눈길을 끈다. 올초 넥슨 이정헌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10년이 넘는 온라인게임 라이브서비스 경험은 넥슨 최고의 경쟁력으로, 이에 집중 투자해 ‘초격차’를 만들어냄과 동시에 향후 1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랜 기간 축적해온 서비스 노하우를 더욱 고도화함으로써 이후의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자사 게임에서 소통 운영을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개발 과정에서까지 이를 강조하는 모양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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