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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남코’, e스포츠 월드 투어 취소

  • 박준수 인턴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06.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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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격투게임 대회 시리즈가 취소됐다.
 

출처=반다이-남코 공식 SNS 中 발췌

이와 관련해 ‘반다이-남코’는 공식 SNS를 통해 대회 참가자들과 스태프들의 안전을 위해 자사의 e스포츠 월드 투어를 취소한다고 5월 30일 밝혔다. 이번에 취소되는 월드 투어에 포함되는 게임은 ‘철권’, ‘소울칼리버’, ‘드래곤볼 파이터즈Z’ 3종이다. 지난 5월 2일, 세계 최대의 격투게임 대회 ‘EVO’의 취소 선언 이후 연이은 대회 취소에 격투게임 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다른 e스포츠 대회가 온라인 개최로 선방하고 있는 가운데, 격투게임 대회가 취소되는 이유는 특유의 방식 때문이다. 격투게임 대회는 전 세계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참가자들이 포인트를 모아 연말에 포인트 상위자들끼리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때문에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1년 내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대회에 참가해 타 e스포츠 대회보다 전염병 예방에 매우 취약하다. 뿐만 아니라 ‘콤보 브레이커’, ‘EVO’, ‘TGS’ 등 유명 격투게임 대회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월드 투어 자체를 유지하기 힘들어진 것도 이번 취소의 배경이다.

‘포스트 코로나’ 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생활방식이나 사회적 트렌드를 바꾼 코로나19의 여파가 격투게임 대회에도 영향을 미쳤다. 향후 월드 투어 방식으로 진행하는 격투게임 대회들이 어떤 방식으로 팬더믹에 적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박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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