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일 정식 출시를 앞둔 ‘발로란트’의 글로벌 이벤트 대회가 열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자사의 공식 SNS를 통해 트위치와 손잡고 ‘트위치 라이벌즈: 발로란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이벤트 대회는 총상금 20만 달러 규모로 북미, 브라질, 남미, 유럽, 한국, 일본 등 전 세계 유명 스트리머들과 함께 진행된다.
 

‘발로란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로 유명한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FPS 게임이다. LOL 10주년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발로란트’는 LOL I·P를 사용하지 않은 독자적인 세계관으로 공개된 게임들 중에 가장 주목받았다. 미리 테스트를 경험해 본 프로게이머나 유명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갓겜’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팬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 같은 관심은 클로즈 베타 공개 때 여실히 드러났다. 개시 첫날 트위치에서 최다 동시 시청자 172만 명을 기록하며 2019년 롤드컵 시청자수(174만 명)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게임이 공개된 이후 종목을 전향하는 프로게이머들도 늘어났다. 2019년 오버워치 리그 MVP를 차지한 ‘시나트라’ 제이 원이나 워싱턴 저스티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코리’ 코리 니그라도 ‘발로란트’로 전향을 선언해 화제가 됐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이미 다수의 유명 e스포츠 구단들이 팀을 만들어 정식 발매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 대회는 ‘발로란트’가 e스포츠 종목으로 얼마나 적합한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팬과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발로란트’의 e스포츠화에 대한 기대가 크기에 이번 대회에 수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