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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PC방]코로나19 재확산에 업주들 ‘울상’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6.0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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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상태로 접어든 것처럼 보이던 코로나19의 재확산세에 PC방이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공개한 5월 4주차(5월 25일~31일)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전국 PC방 사용시간 및 가동률이 상당히 저하되고 있으며, 주요 게임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주들의 시름이 깊어질 전망이다.
 

제공=더로그
제공=더로그

5월 4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2,229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5.8% 감소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주간 사용시간으로, 전년동기대비로는 16.8% 감소한 수치다. 전국 PC방 가동률은 평일 13%, 주말 18% 가량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커지는 상황이다.

주요 게임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전주 대비 6.9% 사용시간이 감소했으며 점유율도 소폭 감소한 49.8%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모바일 및 콘솔 버전인 ‘와일드 리프트’의 알파 테스트 일정이 공개되면서, PC방 사용량에도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린다.

배틀그라운드는 전주 대비 0.9% 사용시간이 감소하며 주요 게임 중 가장 낮은 감소폭을 보였다. 지난 7.2 패치를 통해 시즌제 경쟁전이 시작되면서 8%대 점유율을 회복, 코로나19로 인한 하락을 상쇄했다. 실제로 경쟁전과 함께 도입된 SMS 인증으로 인해 부정 프로그램(핵) 사용자들이 상당량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사용시간이 증가한 게임들도 있었다. ‘리니지’는 리마스터 1주년 기념 이벤트에 힘입어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10.2% 증가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무료 배포 효과도 지속됐다. ‘GTA5’와 ‘문명6’의 사용시간은 전주대비 각각 8.1%, 179.8% 증가했다. 현재 무료 배포 중인 게임은 ‘보더랜드’로, 다음 무료게임이 무엇일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도 상승세를 타며 눈길을 끌었다. ‘검은사막’은 사용시간은 전주대비 7.8% 증가했으며, 순위도 3계단 상승한 20위에 올랐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 직접 서비스 1주년을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지난 5월 3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하이델 연회’를 통해 향후 업데이트될 콘텐츠를 소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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