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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매출 최상위권 지각변동 … 키워드는 ‘원작고증’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06.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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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리니지M’이 여전히 1, 2위를 견고하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인기 I·P 본연의 모습에 집중한 신작들이 매출 10위권 내에 등장하는 모습이다.
 

우선, 지난 5월 27일 출시한 웹젠의 ‘뮤 아크엔젤’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3위에 올라서며 여전한 인기 I·P의 힘을 과시했다.
‘뮤 아크엔젤’은 지난 2018년 출시된 ‘뮤 오리진2’에 이어 새롭게 개발된 ‘뮤 온라인’ 기반 모바일 MMORPG로, 원작이 지녔던 게임성 재현에 집중한 게임이다.
이는 ‘뮤 온라인’의 캐릭터 성장방식, 아이템 획득 방식 등 PC 온라인게임 당시 핵심적인 게임플레이 구조 전반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재구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확률형 뽑기 BM(Business Model)이 아닌 ‘배틀패스’ 방식을 주요 BM으로 택했다는 점 또한 유저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아울러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또한 지난 5월 12일 출시 이후 약 한 달 가까이 지난 시점에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9위를 유지하며 흥행 장기화의 가능성을 비치고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또한 ‘뮤 아크엔젤’과 유사한 사례로, 원작 ‘카트라이더’의 게임성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현하는 점에 집중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카트바디, 트랙, 게임모드, 드리프트를 비롯한 주행기술 등 원작 주요 콘텐츠를 모바일 버전으로 재현해 선보였으며, 랭킹전, 이어달리기 등 모바일 버전만의 신규 게임모드 또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의 뜨거운 반응도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30일 넥슨은 게임의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1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뮤 아크엔젤’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흥행 고공행진은 ‘원작고증’에 집중했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과거 국내 PC 온라인게임 시장의 흥행작들이 지녔던 인기와 더불어, I·P의 리모델링이 아닌 리마스터에 가까운 변신에 유저들이 더욱 높은 점수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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