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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게임 디지털 쇼케이스 줄줄이 연기 … ‘인종차별 반대’ 업계 한 목소리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06.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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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월 예고돼 있던 다양한 주요 게임 관련 디지털 쇼케이스가 잇달은 연기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는 현재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 물결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게임업계 또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소니는 오는 5일(국내 시간 기준) 진행될 예정이던 PS5 디지털 쇼케이스 ‘게이밍의 미래’ 연기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행사는 글로벌 게임업계 전반의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소니 측은 “보다 중요한 목소리에 집중할 때다”라며 행사 진행을 연기했다.
아울러, 외신 게임스레이더 주관의 종합 게임 디지털 쇼케이스 ‘퓨처 게임쇼’ 또한 행사 연기 소식을 전했다. 기존까지는 오는 6일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주최 측은 “우리 모두가 첫 번째 퓨처 게임쇼를 선보이는 일에 들떠있지만, 지금은 보다 중요한 사안을 위해 물러설 순간이다”라며 행사를 오는 13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오는 9월 17일 ‘사이버펑크 2077’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는 CD프로젝트 레드 측은오는 11일 진행될 예정이던 ‘나이트 시티 와이어’를 오는 25일로 진행 일정을 미룬다고 밝혔다. ‘나이트 시티 와이어’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게임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 준비된 디지털 쇼케이스로, 금년도 오프라인 E3 무대의 무산으로 인해 더욱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행사다.
외에도 IGN이 주최를 예고했던 글로벌 디지털 이벤트 ‘서머 오브 게이밍’ 또한 기존 6월 4일 진행 일정을 오는 8일로 연기했다. 해당 행사는 스퀘어 에닉스, 반다이 남코, 아마존, 구글, 세가 등 글로벌 게임사, 관계사 등의 참여를 통해, 글로벌 게임쇼의 부재를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미국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게임업계는 그 목소리에 지지를 선언하며, 또한 보다 높은 이목을 모을 수 있도록 관련 행사 진행 일정을 조정하고 나서는 모습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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