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타트업 생존키트] 온라인 쇼핑 반품을 기회로

  • 정리=김상현 편집국장 aaa@khplus.kr
  • 입력 2020.06.06 09:0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령 777호 기사]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이 성장하면 부가적인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린다. 비록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 선도하지는 못하지만, 이런 변화를 기회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는 기업이 있다.

미국에서 반품을 대신 처리하는 기업 ‘해피리턴즈’와 역물류 전문 기업 ‘옵토로’ 등이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다. 해외 전문 조사기관에 따르면 2020년 전자상거래는 전체 도매업의 12%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쇼핑의 성장이 지속되며 반품에 대한 이슈도 증가하고 있다. ‘해피리턴즈’는 반품을 처리해 소비자와 소매업체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해피리턴즈’는 자사와 제휴를 맺은 브랜드의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구매한 제품의 반품을 희망하는 경우 즉시 환불을 해주는 기업이다.
온라인에서 구매했지만, 오프라인 매장서 구매한 것과 같이 매장에서 즉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이다. 고객은 온라인 과정에서 겪는 재포장이나 반송 비용 없이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러한 반품 서비스는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해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반품 처리 과정을 간소화해 소매업체의 시간과 자원을 절약하며 수익성을 향상하는 효과를 불러왔다. ‘해피리턴즈’는 반품 품목 당 요금을 지불받는 구조로 수익을 내고 있다.

‘옵토로’는 소비자가 반품한 상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물류 프로세스인 역물류 전문 기업이다. 미국에서만 연간 300억 달러나 되는 역물류 상품이 있고 이를 처리할 수 있는 뾰족한 처리 방법이 없어 기업의 손해가 가중되고 있다, ‘옵토로’는 이런 반품을 회수해 다시 재판매해 수익을 내는 기업이다.

반품된 물품은 상태에 따라 다시 매장으로 돌아가 소매가 가능한 제품, 반품 수량이 많아 벌크 단위로 팔아야 하는 제품, 수리해서 판매해야 하는 제품 등으로 나뉘는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옵토로’ 이전 20~30%의 가치만 인정받던 제품이 50~70%로 가치가 높아지며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옵토로’는 연간 7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 박병록 칼럼니스트는 게임 전문지 기자를 시작으로 게임/IT 업계와 인연을 쌓아왔다. 이 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게임과 IT 분야에서 VC, 스타트업 코파운더, 스타트업 창업 등의 경험을 했다. 실패를 통해 얻은 스타트업의 생존 노하우를 코너를 통해 전하고자 한다.
 

[경향게임스=김상현 편집국장]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