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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5’ 쓸쓸한 퇴장 … 마지막 업데이트 진행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6.0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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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5’가 역사의 뒤안길로 향할 전망이다. 이번에 단행된 대형 업데이트를 마지막으로 모든 제품 지원이 종료되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신작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신작 ‘배틀필드5’ (사진=EA)

‘배틀필드5’는 그 시작부터 험난한 시리즈였다. 출시 이전부터 과도한 PC(정치적 올바름) 논란과 개발진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저조한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고, 경쟁을 피해 정식 출시조차 한차례 늦췄음에도 부실한 콘텐츠로 인해 비판을 면치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배틀로얄 모드 ‘파이어스톰’ 역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고, 기대 이하의 판매량으로 인해 무료 평가판이 조기에 풀리는 굴욕까지 맞았다.

그럼에도 게임의 남은 유저들은 업데이트를 통한 게임 개선을 기대해왔다. 실제로 개발진에서는 ‘타이드 오브 워’라는 콘텐츠 업데이트 청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은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지난 4월 공지를 통해 6월 업데이트를 마지막으로 제품 지원을 종료한다는 내용이 발표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남겼다.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보다는 향후 공개될 ‘배틀필드’ 프랜차이즈의 차기작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EA의 실적발표 당시 앤드루 윌슨 CEO는 ‘배틀필드’ 차기작을 2022년 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기 때문이다. ‘배틀필드5’가 뛰어난 기술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각종 논란과 부실한 콘텐츠로 인해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만큼, 차기작에서는 더욱 분발이 필요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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