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모바일 게임, 복고가 ‘대세’

  • 박준수 인턴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06.09 12:56
  • 수정 2020.06.09 13:4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모바일 게임 장르에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 과거 인기 온라인 PC 게임 I·P를 활용한 신작들이 발매되면서 원작을 즐겼던 올드 게이머와 신규 유입 게이머들을 동시에 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제공=넥슨

이런 복고 열풍의 선두주자로는 넥슨의 신작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있다. 2004년에 출시된 원작 카트라이더를 모바일 버전으로 이식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 모바일 게임 사상 최초로 500만 사전예약자를 돌파하며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보였다. 지난 5월 29일에는 정식 출시 17일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1천만 명을 돌파하며 지속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제공=웹젠

웹젠의 대표 I·P 뮤 시리즈의 신작 모바일 MMORPG인 ‘뮤 아크엔젤’도 이런 복고 열풍에 힘입어 흥행세를 높이고 있다. 지난 5월 27일 정식 출시한 ‘뮤 아크엔젤’은 20년 전 원작인 뮤 온라인의 기본 시스템과 콘텐츠, 캐릭터 성장 곡선, 아이템 획득 방법 등 원작의 요소를 잘 살려 모바일로 이식해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기존 시리즈에 없었던 신규 캐릭터나 다양한 협동 콘텐츠를 도입해 게임의 저변을 넓혔다. 9일 현재 모바일 앱 순위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뮤 아크엔젤’의 매출은 구글플레이 3위, 앱스토어 5위를 기록 중이다.

양 게임의 공통점은 과거의 인기 I·P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모바일로 이식했다는 점이다. 디바이스의 발전으로 모바일에서도 과거 PC 게임의 그래픽이나 시스템을 구현하는 게 가능해진 것이 이번 복고 열풍의 배경이라는 후문이다. 원작의 팬과 더불어 레트로 감성에 빠진 젊은 세대들이 모바일의 뛰어난 접근성을 통해 유입돼 탄탄한 유저층을 형성했다.
 

제공=넷마블

한편, 하반기에는 이러한 복고 열풍에 넷마블도 뛰어든다. 넷마블은 오는 6월 18일 모바일 MMORPG 게임 ‘스톤에이지 월드’를 글로벌 172개국에 출시한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2003년 출시된 원작 스톤에이지를 모바일로 이식한 게임으로 캐쥬얼한 3D 그래픽과 250마리가 넘는 펫 등 원작의 감성을 살리면서, 결혼과 부족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박준수 인턴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