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가 그간의 기조를 내려놓고, 마침내 ‘크로스플레이’ 대열에 합류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자사 대표 레이싱게임 ‘니드포스피드’다.
이와 관련해 맷 웹스터 크라이테리온 게임즈 GM은 금일(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니드포스피드 히트’의 크로스플레이 기능 추가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EA의 게임 라인업에서는 최초로 플랫폼 제한이 해제된 사례다.
‘니드포스피드 히트’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니드포스피드’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새로운 오픈월드 ‘팜 시티’를 무대로 합법적인 대회와 불법 스트리트 레이싱을 통해 명성을 쌓는 스토리를 담아냈다. 다만 기존 EA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오리진’을 통해 서비스되는 PC 버전과 PS4 타이틀, Xbox One 타이틀이 각기 독립적인 멀티플레이 환경을 유지했다.
다만 이번 업데이트에 따라, ‘니드포스피드 히트’ 유저들은 플랫폼 제한 없이 전 세계 유저들과 ‘팜 시티’의 서킷 위에서 속도 대결을 펼치게 됐다. 심지어는 최근 출시가 확정된 스팀 플랫폼에서도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파티’ 메뉴 내부에 ‘EA 프렌즈’ 탭이 새롭게 추가돼, 일반 유저들과의 대전 외에도 친구들과 원활한 대전 및 커뮤니케이션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맷 웹스터 GM은 현재 개발 중인 ‘니드포스피드’ 신작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시켰다. 그는 “현재 크라이테리온 게임즈는 ‘니드포스피드’ 차기작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유저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층 다이나믹한 게임성과 향상된 소셜 요소를 갖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EA는 오는 6월 16일부터 ‘오리진’ 액세스 가입자들을 위한 게임 콜렉션 ‘베이직 볼트’를 통해 ‘니드포스피드 히트’를 제공한다. 아울러 이달 18일 개최되는 ‘EA PLAY Live’에서는 팬들이 기다려온 후속작 정보도 공개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