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가 준비 중인 새로운 ‘스타워즈’ 게임, ‘프로젝트 매버릭(Project Maverick)’의 정체가 이달 중 공개된다는 루머가 등장했다.
‘프로젝트 매버릭’의 존재가 처음 확인된 곳은 유럽 지역의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였다. 지난 3월 현지 데이터베이스에 ‘스타워즈: 프로젝트 매버릭’이라는 타이틀명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당시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신작은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지원하지만 VR 모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인기 스타파이터 ‘X윙’이 등장하는 티저 이미지와 관악기로 연주되는 BGM도 공개돼, 원작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일각에서는 프로젝트 명에 포함된 영화 ‘탑건’의 주인공인 매버릭과 티저 이미지 속 X윙을 근거로, ‘프로젝트 매버릭’이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펼쳐지는 스타파이터 간의 공중전을 핵심으로 다룰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특히 최근 개발사와 EA의 행보는 ‘프로젝트 매버릭’의 공식 발표 임박을 추측하게 하는 요소다.
먼저 신작 개발을 담당하는 EA의 자회사인 모티브 몬트리올(Motive Montreal)이 지난달 말 공식 트위터 계정을 오픈했다. 더불어 이들은 첫 번째 게시글에서 “우리가 누구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모티브 몬트리올이 EA의 전작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의 싱글플레이를 제작한 주역들인 만큼, 단순한 외부활동을 넘어 ‘스타워즈’ 신규 프로젝트 공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이와 함께 EA의 연례행사인 ‘EA 플레이 라이브’가 6월 18일 진행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미 ‘심즈’, ‘배틀필드’, ‘피파’, ‘매든 NFL’ 등 신작 정보 공개가 예상되는 만큼, ‘프로젝트 매버릭’ 역시 라인업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업계 정보를 다루는 벤처비트의 제프 그럽이나 블룸버그의 제이슨 슈라이어 역시 ‘EA 플레이 라이브’를 전후로 ‘스타워즈’ 신작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상황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