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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학회, ‘2020 춘계 학술발표대회’ 개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6.10 12:01
  • 수정 2020.06.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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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학회가 오는 6월 13일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2020년 춘계 학술발표대회’를 진행한다. 특히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참석이 어려운 이들을 고려해, 영상 발표와 강연, VR챗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운영돼 눈길을 끈다.
 

사진=한국게임학회

올해 행사는 ‘온택트(On-tact)’ 트렌드가 핵심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4차 산업혁명과 게임의 관계를 고찰하고 기술현황 및 대응전략,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하며, ‘5G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트윈 게임의 방향’이라는 주제의 논문 50여 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우선 오전 10시부터 150분 간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게이미피케이션, 게임 시장/산업, 기능성 게임’을 시작으로 ‘게임 인공지능’, ‘그래픽 디자인’, ‘AR/VR/MR, 게임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 ‘VR챗’, ‘게임 기획, 게임 문화’ 등 6개 세션과 2개 포스터 발표가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이용자 태도 분석 – 이용자의 양면적 태도: 공포와 기대-’ 논문을 발표하며, 게이미피케이션부터 모의환경 기반 강화학습, 모바일게임,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HCI) 등 다양한 주제에서 창의적이고 실제적인 대안 제시가 기대된다.

특히 5번째 세션은 VR 이용자와 일반 이용자들이 모두 접근 가능한 오픈월드 커뮤니티 게임 ‘VR챗’을 활용해 눈길을 끈다. 즉, 세션 참가자들은 가상 발표장에서 준비된 영상을 시청하고, 해당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형태의 시·청각적 가독성이나 온라인 실시간 소통, 게이미피케이션과 교육의 연결, 초연결성 등 미래형 토론 기술도 체험 가능할 전망이다. 
해당 세션의 공동 좌장을 맡은 이준 호서대 게임애니메이션융합학부 교수와 김태규 광운대 게임프로그래밍학과 교수는 “발표자들이 게임처럼 재미있게 발표할 수 있고, 온라인 강의보다 높은 현실감으로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지는 오후 세션에는 박정호 KT 상무가 ‘5G 및 온택트 기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동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로 전환되는 시대변화에 따라, 실감형 서비스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주요 분야와 업종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외에도 임태범 전자부품연구원 센터장은 ‘Digital Twin: 자율주행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다루는 초청강연을 진행하며, 안무정 LG CNS 책임도 ‘콘택트(Contact)에서 언택트(Untact)의 시대, 다음을 말하다’라는 주제를 기반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회를 이야기한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이번 학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게임에 기반한 현실세계의 재현, 게임의 재미요소와 딱딱한 컨퍼런스 형식의 결합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며, “한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학회의 역할을 적극 논의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게임의 다양한 장점을 활용해 우리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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