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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재도전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6.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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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입성에 다시 도전한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 추진과 관련해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통상적으로 예비심사 청구서 접수 후 승인까지 45영업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8월 중순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18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지만, 회계감리 절차 지연과 기업가치 등의 이유로 도중에 철회했다. 당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이후 우량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았기에, 관련업계에서는 놀라는 반응이 많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철회 이후 약 2년간 게임사업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며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해왔다. ‘패스 오브 엑자일’의 국내 서비스는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뒀으며,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를 비롯해 ‘테라 클래식’, ‘달빛조각사’ 등 흥행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카카오프렌즈 I·P 기반 캐주얼게임과 ‘음양사’ 정도가 전부였던 첫 상장 추진 시점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몸집 역시 커졌다. 산하에 프렌즈게임즈와 카카오VX 등을 거느리고 있으며, 지난해 3월 게이미피케이션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자회사 라이프엠엠오를 설립했다. 올해 2월에는 ‘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 대표가 이끄는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했다. 이외에도 김재영 대표가 이끄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등 차기 동력원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충실하고 신중하게 기업 공개 준비 작업에 임할 것이며,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당사의 기업가치를 제고함과 동시에, 투명하고 건전한 기업으로 게임 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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