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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모바일게임 시장, 100조 원 넘는다”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6.12 14:02
  • 수정 2020.06.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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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온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이 내년 100조 원대 규모와 15억 명의 이용자를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했다.
 

출처=DMC미디어 리포트 ‘2020 디지털 차트: 모바일 게임’

금일(12일) DMC미디어가 발간한 ‘2020 디지털 차트: 모바일 게임’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의 매출 규모는 685억 달러(한화 약 82조 6,521억 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별로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이 335억 달러로 49%를 차지했으며, 245억 달러의 매출로 36% 비중을 점유한 구글플레이 스토어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뉴주는 오는 2022년까지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11.1%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올해 767억 달러(약 92조 5,308억)로 예측되는 시장 규모도 2021년 854억 달러(약 103조 266억 원), 2022년 954억 달러(약 115조 906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점유율은 현재와 비슷한 반면, 각국의 서드 파티 앱마켓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는 예측도 덧붙였다.
각 국가별 산업 규모를 살펴보면, 2024년까지 중국과 미국, 영국, 한국 등 상위 5개국 대부분이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반면, 2018년 66억 달러(약 7조 9,616억 원) 규모였던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은 역성장 기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7조 824억 원으로 추정되며, 2021년까지 성장세 둔화 속에서도 7조 6,757억 원 도달이 추정된다.
 

출처=DMC미디어 리포트 ‘2020 디지털 차트: 모바일 게임’

이와 함께 스태티스타의 보고서를 토대로, 2019년 글로벌 모바일게임 이용자는 13억 6,900만 명 수준으로 파악됐다. 전체 이용자 성비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63%와 37%를 차지하며, 연령대 구분에서는 25~34세를 필두로 18~24세, 35~44세, 45세~54세의 이용률이 높았다.
더불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와 비례해, 이용자 수의 증가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2020년 전년 대비 8.2% 증가한 14억 8,100만 명이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추정되며, 2021년 에도 15억 7,900만 명으로 6.6%의 이용자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
2020년 국가별 이용자 규모 데이터에서는 중국이 4억 9,170만 명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1억 3,870만 명의 미국과 3,250만 명의 일본, 2,050만 명의 한국, 1,930만 명의 영국이 뒤를 이었다. 5억 4,000명에 도달하는 중국 외에도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의 모바일게임 이용자가 2024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나, 일본은 이용자 규모 역시 축소될 전망이다.
반면, ARPU(이용자당 평균수익) 측면에서는 중국을 제외한 주요 시장에서 감소세가 감지됐다. 중국의 ARPU는 2019년 40달러에서 2024년 41달러까지 증가하며, 미국과 영국은 약 73달러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일본은 지속적인 지출 축소에도, 2024년까지 194.2 달러로 세계 최고 1인당 결제액 규모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100.16 달러(약 12만 713원)로 ARPU가 높은 한국 시장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상승국면이 이어지면서, 2024년 114.64 달러(약 13만 8,164원)에 이른다는 예상이다.
 

출처=DMC미디어 리포트 ‘2020 디지털 차트: 모바일 게임’

아울러 DMC미디어의 리포트는 캐주얼게임 장르와 구독형 게임 서비스의 성장세를 예고했다. 우선 쉐어드투유의 자료에서 2019년 3분기 기준 전 세계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중 55% 이상이 캐주얼게임과 퍼즐게임, 아케이드게임을 설치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설문조사에서도 퍼즐 장르 설치 경험을 보유한 이용자가 전체의 41%에 달했다. 이외에도 DMC미디어의 자체 설문조사에서, 국내 모바일게임 이용자의 59.1%는 월 정액제 방식의 구독형 게임 서비스 이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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