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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관계자, 조지 플로이드 비하 글 올렸다 사임

  • 박준수 인턴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06.12 17:39
  • 수정 2020.06.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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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비하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라이엇 게임즈의 내부 조사를 받은 관계자가 결국 사임했다고 ESPN이 보도했다.

 

해당 인물인 론 존슨은 라이엇 게임즈의 글로벌 소비자 제품 책임자로, 대중과 언론이 조지 플로이드를 순교자로 만들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 글에는 플로이드의 범죄 경력과 함께 메스암페타민을 사용한 전력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협이 되었다는 내용의 이미지가 포함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라이엇 게임즈는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라이엇 게임즈 대변인은 “문제의 글은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믿음에 반대되며, 인종 차별주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사회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EPSN에 전했다.

라이엇 CEO 니콜로 로랑은 내부 직원들에 “우리는 기본적으로 모든 이들의 정치적 관점을 존중해야 하지만 론의 판단은 빈곤했고 그 결과 글을 통해 라이엇과 지역사회에 해를 끼쳤다”는 요지의 메모를 전달해 론이 사임한 사실을 밝혔다. ESPN은 해당 메모의 사본을 입수해 이를 보도했다.

한편, 조지 플로이드 사건은 비무장 상태의 저항하지 않은 흑인을 백인 경찰이 제압하는 과정에서 8분간 무릎으로 목을 눌러 질식사시킨 사건이다. 사건 현장이 영상을 통해 공개되면서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일어나는 원인이 됐다. 라이엇 게임즈에서도 이에 동참해 성명을 내거나 재단 기부금을 출연하는 형태로 인종차별 반대를 지지하기도 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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