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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 블록]뉴욕 타임즈, 가짜뉴스 예방에 블록체인 활용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6.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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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가짜뉴스가 성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언론사들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뉴욕 타임즈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가짜뉴스 예방 솔루션의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완료해 눈길을 끈다.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포는 국내에서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시 일부 극우 매체들을 중심으로 가짜뉴스가 지속적으로 생산·유포되면서, 시민들도 그 심각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다만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소셜 미디어의 발달과 정치적 극단화 등으로 인해 가짜뉴스가 양산되고 소비되는 실정이다. 그 범위 또한 텍스트에 국한되지 않아서, 사진이나 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에 뉴욕 타임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실험하는 ‘뉴스 프로비넌스 프로젝트(News Provenance Project)’를 진행하고 나섰다. 이 프로젝트의 골자는 보도사진의 출처와 메타데이터 등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관련 정보를 독자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으로 독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현재 해당 프로젝트는 프로토타입에 대한 테스트를 완료한 단계로 알려졌다. 테스트를 통해 촬영부터 기사 발행까지의 모든 작업 과정과 정보들을 기록함으로써 보도사진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알아본 것이다.
이를 위해 뉴욕타임스는 모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했다. IBM 개러지팀이 블록체인 기술을 지원했으며, 로컬 가제트, 내셔널뉴스 등의 언론사가 네트워크 참여자로 협력했다.

뉴욕 타임즈는 이번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적용이 가능하도록 기술적 보완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또한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과 오디오 등 다양한 소스에도 활용 가능할지를 탐색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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