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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0’, 온·오프라인 개최 ‘확정’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6.16 11:28
  • 수정 2020.06.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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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올해 부산 벡스코와 온라인 공간에서 동시에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이와 관련해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금일(16일) ‘지스타 2020’을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간 온·오프라인에서 병행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 중인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기존 체험 중심 전시가 현 상황에 효과적이지 않은 만큼, 주요 프로그램의 온라인 전환과 최고 수준 방역 하에 제한적인 오프라인 운영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참가 접수부터 온라인 대신 주최사 협의 방식으로 변경된다. 강화된 방역 및 전시 가이드를 공유하고, 관람객 관리 운영정책 등의 준수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의지다.

제한적 오프라인 운영을 준비하는 BTC관은 전자출입명부(KI-Pass) 도입을 비롯해 밀집도 관리 차원의 행사장 공간 세분화, 사전 예약제 운영, 각 시간대별 최대 동시수용인원 제한기준 마련 등 다양한 관리방안을 세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참여가 어려운 기업들을 위한 미디어 스테이지 및 스튜디오도 구축한다. 오프라인 현장에서 게임 관련 콘텐츠를 소개할 기회를 제공하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참여 가능한 세션도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전환을 목표로 BTC 콘텐츠 라인업도 크게 확충한다. 우선 지스타 미디어 채널의 영향력 확대 차원에서 별도의 온라인 방송 채널을 준비한다. 해당 채널은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되는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적으로 다양한 게임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출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신작 게임 발표 외에도 트렌디한 예능 콘텐츠, e스포츠 대회 등의 포맷이 검토 중이다. 현재 정식 론칭 목표 시점인 9월부터 방송 및 영상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업로드하며, 11월 ‘지스타 2020’ 기간에는 현장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업계 관계자나 게이머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외 바이어나 퍼블리셔 방문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BTB관은 비즈니스 매칭과 온라인 화상회의을 연계한 시스템을 선보인다. 각계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지는 ‘G-CON(지스타 게임 콘퍼런스)’와 기타 부대행사 역시 온라인 전환을 우선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스타’ 연기와 온라인 전환 등 다양한 방안을 고심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의 참여 희망 의사를 확인했으며, 철저히 방역당국의 가이드에 따른 운영으로 행사 진행과 안전성 확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 전시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 말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세부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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