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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콘솔·HTML5 등 전방위 확장 … 3N사 멀티플랫폼 경쟁 가속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6.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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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모바일게임 분야에 집중해왔던 넷마블의 플랫폼 확장 행보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콘솔을 비롯해 HTML5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온 가운데, 그 결과물인 타이틀 출시가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자체 I·P(지식재산권) 강화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이같은 움직임이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주목된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지난 2018년 제 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통해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그 세부사항 중 하나로 플랫폼 확장에 대한 계획이 언급됐던 가운데, 올해 하반기부터 이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우선 첫 콘솔 게임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자체 I·P ‘세븐나이츠’의 스위치 버전으로, 지난 2018년 발표 당시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3월 열린 닌텐도의 게임 프레젠테이션 방송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처음으로 영상이 일부 공개되기도 했다. 독자적인 스토리라인을 통해 엔딩이 있는 싱글 플레이 RPG라는 점에서, 이용자들은 원작 모바일게임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분투자를 단행했던 네오스트림 인터랙티브의 PC 스팀 및 콘솔 게임 ‘리틀 데빌 인사이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11일(미국 현지 시간 기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PS5 온라인 발표 행사에서 론칭 타이틀로 소개됐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라인업 중 유일한 국산 게임으로, 스토리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신규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일찍부터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던 타이틀이기에,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HTML5 게임 ‘매드월드’도 멀티플랫폼 게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넷마블은 작년 8월 잔디소프트가 개발 중인 ‘매드월드’에 대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모든 플랫폼에서 동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보다 쉽고 편하게 MMORPG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련업계에서는 넷마블의 플랫폼 확장전략 실행에 대해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의 다음 전장으로 ‘멀티플랫폼’이 떠오를 것이라 보고 있다. 세 회사 모두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할 수 있는 게임들을 내세웠다는 점에서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실제로 넥슨은 자사의 첫 멀티플랫폼 프로젝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비공개 테스트를 2차례 진행했다. 엔씨소프트는 일찍이 북미 음악게임 전문 개발사 하모닉스의 ‘퓨저’를 비롯해 자사의 차기 플래그십 타이틀인 ‘프로젝트 TL’에 대한 멀티플랫폼 대응을 시사했다. 특히 양사는 자신들의 대표 모바일게임인 ‘V4’와 ‘리니지2M’의 PC버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 바 있다. 여기에 넷마블까지 가세한 만큼, 더욱 불꽃 튀는 멀티플랫폼 경쟁이 일어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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