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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마케팅’ 아이콘으로 급부상

  • 박준수 인턴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06.16 17:27
  • 수정 2020.06.1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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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게임업계가 특수를 누리는 가운데 관련 산업의 일종인 e스포츠 역시 마케팅 대상으로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화제다. 각종 공연과 스포츠 대회가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되는 와중에 언택트에 최적화된 e스포츠 대회가 살아남으면서 기업들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제과 쪽이다. 지난 4월 초 롯데제과는 자사의 아이스크림 월드콘의 홍보모델로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점찍었다. 페이커가 등장한 월드콘 광고의 유튜브 영상은 현재 2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출처=롯데제과 공식 블로그 中 발췌

뒤이어 자동차 업계가 뛰어들었다. BMW는 리그 오브 레전드 최고 명문 구단인 T1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고 메르세데스 벤츠의 국내 공식 딜러사 한성 자동차는 젠지e스포츠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드래곤X가 맥라렌과 파트너십 계약 소식을 알리며 e스포츠팬들에게 달라진 업계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제공=젠지e스포츠

패션업계에서도 e스포츠와 콜라보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파트너로 참여해 우승컵 케이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스포츠 브랜드로 유명한 나이키와 푸마도 e스포츠 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유니폼을 후원하거나 선수들과 협력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제공=젠지e스포츠

이처럼 포스트 코로나 이후 언택트 문화가 자리 잡는 과정에서 e스포츠가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e스포츠 마케팅에 투자하는 국내 기업들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내년부터 LCK에 프랜차이즈가 도입되면서 강등제도가 사라져 e스포츠 투자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e스포츠 시장 또한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글로벌 e스포츠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34.5% 증가한 15억 9200만 달러(약 1조 94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향게임스=박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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