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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넥슨, 국산게임 반격 ‘선봉’ 기대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6.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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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게임업계에서 넥슨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모바일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이들이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톱10에 3개 타이틀(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 모바일)을 올려놓으면서다. 중국 게임들의 국내 시장 잠식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의 반격이 시작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 6월 17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캡처
▲ 6월 17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캡처

6월 17일 11시 기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올라 있으며, ‘피파 모바일’과 ‘V4’는 각각 9위,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V4’가 오랜 기간 상위권을 잘 사수해준 가운데, 신작들의 메가히트가 이어지며 힘을 싣고 있다는 평이다. 

관련업계에서도 넥슨을 주목하는 모양새다. 넥슨이 보유한 PC온라인 히트작 I·P(지식재산권)의 가치가 마침내 제대로 조명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때문에 올해는 넥슨 모바일게임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 점치는 이들도 있다.

일각에서는 넥슨이 국산 게임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중국산 게임들의 국내 시장 잠식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캐주얼 레이싱,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로 연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국내 매출차트를 살펴보면, ‘AFK 아레나’를 비롯해 ‘기적의 검’ 등 중국산 게임들이 매출 최상위권에 오랜 기간 자리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전히 매출순위의 정점은 ‘리니지’가 지키고 있지만 중위권으로 가면 중국 게임들의 숫자는 더욱 많아진다. 이를 타개할 실마리를 넥슨이 쥐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경쟁력 있는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넥슨만 하더라도 ‘바람의나라: 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 메가톤급 기대작들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또 하나의 플래그십 타이틀 ‘블레이드 & 소울2’의 연내 출시를 공언한 상태다. 넷마블은 6월 18일 ‘스톤에이지 월드’를 출시하며, 위메이드의 ‘미르4’ 역시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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