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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의 3번째 모바일 도전, 국내 흥행가도 ‘쾌속질주’

새로운 이야기, 선명한 정체성 ‘결합’ … 간단명료한 캐릭터 성장 묘미 ‘입증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6.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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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78호 기사]

원작 ‘뮤’의 정체성이 한층 선명해진 모바일게임 후속작이 국내 유저들을 매료시켰다.
이와 관련해 웹젠은 37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신작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을 지난 5월 27일과 29일 양대 마켓에 정식 출시했다. ‘뮤 아크엔젤’은 웹젠의 대표 온라인게임 ‘뮤’를 계승하는 3번째 모바일 MMORPG로, 최상위 아이템 ‘대천사 무기’를 두고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스핀오프 작품이다.
특히 모바일 최적화에 집중한 전작들과 달리, ‘뮤 아크엔젤’은 PC온라인게임 원작의 감성을 최대한 재현하고자 많은 공을 들였다. 게임 디자인부터 시스템, 콘텐츠 등 ‘뮤 온라인’의 인기 요소 대부분이 완벽히 이식됐고, 캐릭터 성장과 길드 활동, 대규모 공성전 등 즐길 거리는 한층 풍성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2월 대만에서 선출시된 ‘뮤 아크엔젤(현지 서비스명 ‘기적MU:과시대’)’은 한 달 만에 현지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등극했으며, 지난달 출격을 마친 국내 시장에서도 초반부터 3위를 차지하는 등 ‘리니지’ 형제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뮤’가 돌아왔다
‘뮤 아크엔젤’의 최대 매력 포인트는 단연 원작에 대한 충실한 재현이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만나는 화면부터 캐릭터 및 배경 디자인, U·I, BGM·효과음 등 사운드까지 ‘뮤 온라인’이 익숙한 기존 팬들의 향수를 강하게 자극한다.
원작 계승은 단순히 보이는 부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캐릭터 성장 시스템과 아이템 획득 방식 등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이 ‘뮤 온라인’과 유사하게 설계됐고, 길드 콘텐츠와 대규모 공성전을 통해 다수 유저와 협동 및 경쟁하는 즐거움도 꾹꾹 눌러 담았다. 모바일게임 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뮤 오리진’ 시리즈와는 정반대의 접근법을 선택한 셈이다.
 

원작 ‘뮤’의 감성을 모바일에 고스란히 담았다
▲ 원작 ‘뮤’의 감성을 모바일에 고스란히 담았다

다만 ‘뮤 아크엔젤’에서만 제공되는 차별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일종의 변주도 시도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스토리를 제공하고, 최상위 아이템 ‘대천사 무기’ 역시 캐릭터 레벨에 따라 공격력이 상승하는 능력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오프라인에서도 성장이 가능한 ‘명상 시스템’과 파밍 범위 확대 등 유저들이 원하는 편의성 강화작업을 진행했다.

각양각색 ‘육성의 맛’
유저의 선택에 따라 경험이 달라지는 캐릭터 성장환경 역시 ‘뮤 아크엔젤’의 인기요소다.
우선 흑기사·흑마법사·요정 등 원작의 3종 캐릭터가 모두 등장한다. ‘흑기사’는 힘과 기술을 겸비한 근접전 중심의 캐릭터로, 최전선에서 전투를 이끈다. 강력한 마력을 지닌 ‘흑마법사’는 상대를 무력화하거나 광역 데미지를 선사하는 공격마법을 다루며, 활과 석궁이 주 무기인 ‘요정’은 빠르고 치명적인 원거리 공격과 동료를 지원하는 보조마법을 두루 활용한다.
 

신규 캐릭터 ‘여자 흑마법사’의 활약이 기대된다
▲ 신규 캐릭터 ‘여자 흑마법사’의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뮤’ 시리즈 최초로 ‘여자 흑마법사’가 등장했다. 이미 ‘흑마법사’가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인데다, 지난 CBT(비공개 사전 테스트)에서 참여자 34.4%의 선택을 받은 만큼 향후 ‘뮤 아크엔젤’을 대표하는 캐릭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힘·민첩·체력·에너지 등 4개 스탯 분배에 따라, ‘민첩 흑기사’나 ‘에너지 요정’ 등 독특한 캐릭터 성장도 가능하다. 여기에 장비 종류나 스킬, 열매, 룬과 같은 다양한 성장 요소가 존재하는 만큼, 최적의 전투 스타일을 갖추는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소확행 콘텐츠 ‘풍성’
본격적인 게임에 돌입하면 ‘뮤 아크엔젤’의 즐거움은 갈수록 배가된다. 편의성은 높고, 즐길 거리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곳곳에 배치된 까닭이다.
일단 복잡한 퀘스트를 배제하고, 간단한 조작만으로 적들을 일망타진하는 전투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물론 언제든지 조이스틱과 스킬 버튼을 활용한 수동조작이나 오프라인 기반의 ‘명상 시스템’ 활용도 가능해, 플레이 환경에 맞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간편한 조작·풍성한 콘텐츠·확실한 보상에 집중했다
▲ 간편한 조작·풍성한 콘텐츠·확실한 보상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3가지 조건에 따라 보스를 처치하는 ‘벨라토르’, 보스를 제거하고 ‘대천사 무기’를 찾아오는 ‘블러드 캐슬’ 등 이색 던전들이 등장한다. 또한 대량의 경험치를 획득하는 ‘악마의 땅’이나 배틀로얄 방식의 ‘카오스 캐슬’, 협동과 경쟁을 체험하는 길드 시스템도 준비됐다.
아울러 대세로 자리 잡은 확률형 아이템 대신, 최근 다시 유행하는 VIP 시스템을 핵심 BM(비즈니스 모델)으로 채택했다. 반면, 최상위 아이템인 ‘대천사 무기’를 비롯해 각종 아이템들은 인게임 콘텐츠에서 파밍이 가능하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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