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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원더홀딩스, 차세대 신작개발 협업 ‘강화’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6.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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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개발역량과 원더홀딩스의 사업 노하우를 결합한 새로운 게임 개발사가 탄생한다.
 

사진=(상단부터) 넥슨, 원더홀딩스

이와 관련해 넥슨과 원더홀딩스는 금일(23일) 신규 게임 개발법인 2곳을 합작법인(JV) 형태로 설립한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신설 법인의 지분율은 양사 모두 동일하게 50%씩 차지한다. 이들의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프로듀서에는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 겸 넥슨 고문이 선임됐다. 네오플 창업자로서 ‘던전앤파이터’의 흥행신화를 만들어낸 만큼, 오랜 개발 경험과 시장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지닌 적임자라는 평가다.  

특히 양사의 협업 결과물이 될 신규 게임 개발사들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결정됐다. 오랜 기간 인기리에 서비스해온 넥슨 대표 온라인게임 I·P를 바탕으로, 신작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글로벌 게임사 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석이다.
2021년 출시를 예고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2004년 출시된 온라인게임 ‘마비노기’를 계승한 모바일게임으로, 캠프파이어와 유저 커뮤니티, 연주 등 원작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완벽히 재현할 예정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16년 간 전 세계 3억 8,000만 명의 유저를 확보한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시리즈의 신작으로, PC와 콘솔을 넘나드는 크로스 플레이와 한층 사실적인 그래픽과 몰입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신설 법인의 초대 수장은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의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와 ‘카트라이더’ 개발조직의 박훈 선임 디렉터로 내정됐다. 이에 따라 데브캣 스튜디오는 사실상 넥슨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되며, ‘카트라이더’ 팀 역시 독립적인 개발환경을 보장받게 됐다.
2000년 넥슨에 입사한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등 독창적인 게임들을 개발해온 인물로, 현재까지 자신의 대표 시리즈의 신작인 ‘마비노기 모바일’의 개발을 이끌고 있다. 2003년 넥슨으로 합류한 박훈 선임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 자사 주요 게임들의 데이터 분석 및 라이브 개발실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넥슨 이정헌 대표이사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허민 대표와 다각도로 논의를 진행한 결과, 합작법인 설립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물이 탄생했다”며,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게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더홀딩스 허민 대표이사는 “넥슨 고문으로 합류한 뒤, 높은 가능성을 지닌 신작들을 확인했다”며, “직접 프로젝트를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고, 신작들의 성공적인 론칭을 발판삼아 합작법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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