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4, 사용자 경험 최적화 ‘초점’
iOS 14, 사용자 경험 최적화 ‘초점’
  • 변동휘 기자
  • 승인 2020.06.23 1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플이 지난 6월 22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WWDC(세계 개발자 콘퍼런스) 2020’을 통해 모바일 운영체제 iOS 14와 아이패드OS 14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 직후부터 배포된 첫 번째 퍼블릭 베타버전을 통해 실제 모습을 확인해본 결과, 사용자 경험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었다. 지난 버전에서 다양한 문제로 인해 비판받았던 것과는 달리 원활한 구동이 가능했고,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돼 있었다. 베타 빌드임에도 게임 등에서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만큼, 정식 버전에서는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출처=애플 공식 페이지 캡처
출처=애플 공식 페이지 캡처

iOS 14에서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위젯의 추가다. 기존에는 알림 센터에만 위젯을 배치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홈 화면 어디든 원하는 위젯을 둘 수 있다. 아이패드 OS에서는 가로모드에서 메인 홈 화면 왼쪽에 위젯을 상시 배치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위젯 중에서도 ‘스마트 스택’이 가장 눈길을 끈다. 날씨, 캘린더, 시리, 메모, 사진 등을 한 위젯에 모두 담고, 스와이프를 통해 전환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위젯은 아이폰이나 패드는 물론 에어팟, 애플펜슬 등 보조기기의 배터리 상태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화면 페이지의 끝에는 ‘앱 보관함’이 배치돼 있다. 사용자의 모든 앱을 자동 정리하고 현재 유용할 수 있는 앱을 지능적으로 표시하는 공간으로, 앱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표시할 수 있는 홈 화면 페이지의 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앱 보관함에 빠르게 접근하기 위해 페이지를 숨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 기능은 아이폰에만 적용돼 있으며, 아이패드 OS에는 현재 탑재돼 있지 않다. 
 

또한 다른 작업을 하면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볼 수 있도록 PIP(픽처 인 픽처) 기능이 추가됐다. 현재는 기본 동영상 앱에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정식버전 출시 이후 유튜브 등 서드파티 앱에서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에서는 다소 활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화면이 넓은 아이패드에서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시리 기반의 번역 앱도 눈여겨볼 만하다. 언어 파일을 다운로드하면 오프라인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기능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는 전반적으로 안드로이드를 많이 닮아간다는 인상이다. 

소소하지만 유용한 기능도 있다. 바로 후면 탭 기능이다. 설정 앱에서 손쉬운 사용 - 터치로 들어가 설정할 수 있으며, 이중 탭과 삼중 탭에 별도의 기능을 부여할 수 있다. 적용 가능한 기능은 소리 끔, 손쉬운 사용 단축키, 스크린샷, 알림센터, 제어센터, 앱 전환기, 음량 조절, 홈 전환, 화면 상단 간단 접근, 화면 잠금, 흔들기, 시리, 스포트라이트 등이 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오작동의 우려가 있어 이중 탭 기능은 사용하기 꺼려졌지만, 삼중 탭의 경우 이같은 우려 없이 사용 가능했다. 게임을 하면서 인증샷을 찍거나 불법 사용자를 신고하는 등 스크린샷을 찍어야 할 때가 종종 발생하는데, 삼중 탭에 해당 기능을 부여해 쉽게 활용할 수 있다.
 

▲ 게임 도중 후면 삼중 탭으로 찍은 스크린샷
▲ 게임 도중 후면 삼중 탭으로 찍은 스크린샷

iOS 14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퍼포먼스다. 베타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안정성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의 게임을 구동해본 결과, iOS 13 베타 버전때보다 더욱 원활한 게임 이용이 가능했다. 또한 툭하면 리스프링(홈 화면 강제종료) 혹은 재부팅을 겪었던 부분이 많이 해소돼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다만 일부 앱은 사용에 문제가 있었다. 카카오톡, 카카오뱅크 앱을 비롯해 ‘포켓몬GO’, ‘메이플스토리M’등 일부 게임에서 앱 실행 시 튕김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다만 이는 베타 버전에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문제로, 업데이트 등을 통해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