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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돌 맞은 ‘리니지M’, 전 서버 통합 콘텐츠 ‘마스터 서버’ 예고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6.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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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6월 24일 자사의 대표작 ‘리니지M’의 출시 3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온라인 특별 페이지 콘퍼런스 ‘TRINITY’를 열었다. 이날 회사 측은 전체 서버를 통합하는 ‘마스터 서버’ 콘텐츠를 통해 제약 없이 모든 유저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이날 엔씨소프트가 개설한 특별 콘퍼런스 페이지는 3주년 연회가 열리는 기란성 콘셉트로 제작됐다. 페이지에 접속하면 기란성 성문이 펼쳐지며 행사장에 입장하게 된다.
행사장은 신규 클래스 ‘광전사’를 포함해 ‘리니지M’의 모든 클래스 캐릭터가 3주년 연회를 즐기고 있는 ‘연회장’, 공간을 탐험하며 업데이트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모을 수 있는 ’응접실’, 사전예약과 웹페이지 이벤트에 참여하고 3년간의 히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복도’, 이용자에 대한 환송 메시지와 행사 참여 선물을 안내하는 ’후문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연회장에서는 김택진 CCO(최고창의력책임자)가 영상을 통해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김 CCO는 영상을 통해 “21년 전 ‘리니지’는 단 하나의 세상이었고, 그 속에서 모두가 만나 다투고 우정을 만들었다”며 “하지만 플레이어가 늘어나며 서버란 이름으로 흩어졌다. 마음 속 큰 세상이 조각조각 작은 세상으로 나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리니지M’ 3주년을 기점으로 단 하나의 세상으로 가고자 한다”며 “서버라는 제약에서 벗어나 함께 만나고, 다투며 우정을 쌓고, 서로 거래도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세상으로 가고자 하며, 그 여정을 ‘마스터’라는 이름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엔씨소프트 김택진 CCO (출처=콘퍼런스 웹 페이지 캡처)

응접실에서는 이번 3주년 업데이트의 주요 콘텐츠 소개가 이어졌다. 먼저 신규 클래스 ‘광전사’는 PC 원작의 ‘전사’를 기반으로 ‘리니지M’만의 독창성이 더해진 클래스다.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적의 방어선을 뚫고 심부로 들어갈 수 있으며, 적 캐릭터를 밀쳐내거나 무방비 상태로 만들어 진영을 파괴하기도 한다. PC리니지 ‘전사’의 스킬을 바탕으로 새롭게 제작한 ‘데스페라도’, 물약 사용 시 확률적으로 2개를 복용할 수 있는 ’워리어(포션)’, 돌진한 뒤 충돌한 적에게 스턴 효과를 부여하는 ‘차지’, HP 일정 이하 조건에서 확률적으로 공격 타입별 대미지를 방어/반격하는 ‘타이탄’ 등 다양한 스킬을 사용한다. 

이와 함께 신서버 ‘기르타스’가 업데이트된다. 기르타스 서버는 기존에 존재하는 성장 시스템 중 일부를 비활성화한 상태로 오픈하며, 단계적으로 성장 시스템 제한을 해제한다. 이용자는 부담없이 플레이를 시작하고, 더욱 자유롭고 치열하게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기르타스 서버에서 플레이 시 레벨업에 따른 혜택과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도 제공받게 된다. 
특히 전체 서버의 이용자가 만나는 ‘마스터 서버’가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으로 꼽힌다. 주요 콘텐츠로는 아덴 공성전, 영웅들의 땅, 마스터 레이드 등 3종이 있으며, 3주년 업데이트 이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아덴 공성전’은 전체 서버 내 최고의 혈맹들이 ‘아덴성’의 왕좌를 놓고 싸우는 대규모 공성전이다. 승리 혈맹은 전 서버에서 누적된 세금과, 아덴 성혈만의 특별한 증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마스터 서버 내에는 아덴성을 차지한 혈맹만이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사냥터도 제공된다.
‘영웅들의 땅’은 엘모어 대륙 맵을 바탕으로 한 혈맹 단위 영토 점령전 콘텐츠다. 시즌제로 운영되며, 각 시즌은 라운드 방식으로 구성된다. 참여 혈맹들은 각 라운드마다 공격할 요새를 선택할 수 있으며, 요새당 최대 4개의 혈맹이 전투에 참여 가능하고, 전투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지역을 확보한 혈맹이 시즌의 승리자가 된다. 각 라운드마다 맵 내에서 이동과 전투를 반복하며, 공격 목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혈맹 간 접점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스터 레이드’는 ‘리니지’ 역사상 최강의 보스 중 하나인 ‘기르타스’를 처치하는 콘텐츠다. PC 리니지에서는 이계의 틈에서 상반신만 빠져나왔던 기르타스가 완전히 소환돼 전신으로 등장하며, 온전한 마력을 드러낸다. 기르타스를 처치하면 유일 등급 무기, 변신 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크로스플레이 서비스 ‘퍼플(PURPLE)’ 지원 소식이 전해졌다. ‘리니지2M’에 먼저 적용됐던 가운데, 오늘(24일)부터 퍼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화 기능인 ‘접속 전환’ 시스템도 업데이트됐는데, 이를 통해 별도 과정 없이 PC와 모바일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플레이할 수 있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리니지M 3주년 업데이트와 함께 3주년 기념 ‘TJ’s 쿠폰’도 공개된다. 이용자는 오는 7월 8일 3주년 업데이트와 함께 ‘TJ의 3주년 감사 선물 상자’를 상점에서 아데나로 구매해 쿠폰 3종을 모두 획득할 수 있다. 제공되는 3종 쿠폰은 각각 무기/방어구 등 일반 장비 복구권, 변신/마법인형 카드 재합성권, 상점 장비 재강화권이다.
실패한 장비 제작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히든 쿠폰 ‘TJ의 쿠폰 - 제작 시도권’도 받을 수 있다. 제작 시도권은 7월 8일 3주년 업데이트와 함께 새롭게 시작되는 출석 체크 이벤트를 통해 제공된다.

복도로 넘어가면, ‘리니지M’과 관련된 각종 기록들이 전시돼 있다. 전 서버 최초 레벨 달성자부터 시작해 최초의 집행검의 주인, 시련의 탑 100층 최초 클리어, 최초의 3성 통일 등이 대표적이다. ‘리니지M’이 걸어온 3년의 역사를 함께 만든 유저들을 기념하기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마지막으로 후문 정원에서는 콘퍼런스에 참여한 이들을 위한 경품 이벤트와 SNS 공유 이벤트를 안내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CCO는 ”3년이라는 길고도 순간 같은 시간동안 ‘리니지M’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3년을 맞아 우리는 이제 또다른 곳으로 가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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