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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대표 “크래프톤, ‘제작의 명가’ 재도약할 것”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6.26 10:36
  • 수정 2020.06.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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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로 전 세계 배틀로얄 열풍을 불러온 주역인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가 크래프톤의 대표이사에 정식 취임했다.
 

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의 미래를 이끌 김창한 대표는 2000년 게임업계에 입문해 20년 간 개발·기획·기술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지난 2015년 펍지주식회사의 전신인 블루홀지노게임즈의 CTO(최고기술책임자)와 개발 프로듀서를 역임했으며, 브랜든 그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비롯한 30명 규모의 팀과 함께 글로벌 흥행작 ‘배틀그라운드’를 탄생시키는 등 자신의 실력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올해 3월 내정 이후 크래프톤 신임 수장에 등극한 김창한 대표는 자사의 핵심 경영비전으로 ‘제작의 명가 재도약’을 지목했다.
먼저 크래프톤을 대표하는 작품인 ‘테라’를 언급한 그는 ‘MMORPG 제작의 명가’라는 창업 비전을 고스란히 담아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또한 펍지주식회사를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시킨 ‘배틀그라운드’의 성공 경험을 발판삼아,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을 통해 게이머들의 로망을 실현하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10년 사이 다양한 장르 게임의 출시에도 ‘제작의 명가’라는 아이덴티티는 변하지 않았다”며, “지속적으로 ‘명작’을 제작해야, 크래프톤의 출발점인 ‘제작의 명가’ 비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창작에 대한 열망, 실력과 자원의 제약을 극복하는 노력, 생존을 위한 사투가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김창한 대표가 이끄는 크래프톤은 ‘창의적 경영’을 모토로 과감한 도전과 변화를 예고했다. 
우선 ‘명작’ 기준에 부합하는 게임 제작과 실패를 밑거름 삼는 가치 있는 도전, 자율과 책임, 권한 사이의 균형,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는 공동체 구축이라는 4가지 방향성을 구성원들에게 주문했다.
개발조직 역시 스튜디오들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한다. 각자의 크리에이티브 아이덴티티(CI)를 형성하고, 독자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제작 능력을 양성하겠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배틀그라운드’ 사례에서 배운 것처럼, I·P 프랜차이즈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자사 게임 라인업을 중심으로 웹툰·드라마·영화·e스포츠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의 확장 행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속 가능한 게임 I·P나 게임화할 수 있는 원천 I·P를 확보하고, 실력 있는 제작팀을 발굴하는 시도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나의 역할은 크래프톤을 제2의, 제3의 ‘배틀그라운드’를 만들어내는 세계적인 ‘제작의 명가’로 거듭나도록 회사를 이끄는 일”이라며, “‘창의성 경영’을 통해 명작을 만들 수 있는 제작환경을 조성하고, 인재영입부터 육성까지 다채로운 지원정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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