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장을 뒤흔든 스퀘어에닉스의 모바일게임 신작 ‘로맨싱사가 리유니버스(Romancing SaGa Re;universe)’가 국내 양대 마켓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맨싱사가 리유니버스’는 스퀘어에닉스 SaGa 시리즈의 30주년를 기념하는 신작으로, 추억의 도트풍 화면과 고화질 2D 비주얼 이펙트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일러스트 기업인 에잇 스튜디오와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화려한 스킬 이펙트와 SaGa 시리즈 캐릭터 디자이너인 코바야시 토모미의 일러스트가 세련된 도트 그래픽으로 탄생했다.
이와 함께 ‘로맨싱사가 리유니버스’는 과금보다 플레이타임에 따라 강해지는 전투 시스템을 채택했다. 유저는 능력치를 전수하는 ‘계승’이나 부족한 시간에 활용 가능한 ‘원정’ 및 ‘훈련’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또한 진형과 번쩍임, 연계 등 SaGa 특유의 전투 스타일을 토대로 각각의 상대에 맞춘 전략들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로맨싱사가 리유니버스’는 이미 일본 시장에서 확실한 흥행성과를 입증했다. 구글과 애플 모두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올해를 빛낸 인기게임’과 ‘올해를 빛낸 경쟁게임’ 부문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흥행작으로 자리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유저들의 기대감도 한껏 고조됐다. 실제로 ‘로맨싱사가 리유니버스’는 국내 정식 출시 소식이 알려진 직후, 글로벌 사전예약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스퀘어에닉스는 사전예약자 100만 명 달성을 기념해, 모든 유저들에게 특전 아이템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달 말 작곡가 이토 켄지가 참여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도 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 아마존 뮤직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 배포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