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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활성화 텐센트, 그 중심에 선 ‘티미 스튜디오’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06.2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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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텐센트는 ‘텐센트 게임즈 연례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진행, 자사 신작들의 주요 정보를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최근 ‘포켓몬 유나이트’를 통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은 티미 스튜디오의 콜라보 신작 소식이 또 하나 전해지며, 텐센트 내 핵심 스튜디오로서의 입지를 재확인 시키는 모습이다.
 

사진='메탈슬러그 코드: J' 트레일러 중 발췌

이와 관련해 텐센트는 티미 스튜디오와 SNK가 협업해 개방 중인 신작 모바일게임 ‘메탈슬러그 코드: J’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SNK를 대표하는 IP 중 하나로 꼽히는 ‘메탈슬러그’ 시리즈는 고전적인 횡스크롤 액션 아케이드 게임으로, ‘메탈슬러그 코드: J’ 또한 시리즈 구작들과 동일한 횡스크롤 액션 형태를 계승하고 나선 모습이다. 아울러, 원작의 픽셀 아트 기반 그래픽 구성을 3D 그래픽으로 일신하면서도 원작이 지녔던 특유의 개성을 유지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외에도 텐센트는 당일 컨퍼런스를 통해 코에이 테크모와의 협업을 통한 ‘진삼국무쌍 패’ 개발 소식을 알렸으며, 최근 5,000만 사전 예약자 돌파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내 8월 12일 공식 서비스 개시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메탈슬러그’, ‘포켓몬스터’ 등 일본 주요 게임사들의 대표 IP와 연달아 콜라보를 발표한 티미 스튜디오는 텐센트 산하 주요 개발사들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스튜디오로 잘 알려져 있다.
티미 스튜디오의 대표작으로는 ‘왕자영요’, ‘콜 오브 듀티 모바일’ 등이 있으며, 이중 모바일 AOS ‘왕자영요’의 경우 지난 몇 년간 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온 스튜디오 대표작이다. 특히, 지난해 초 월 매출 70억 위안(한화 약 1조 1762억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아울러 금년도 티미 스튜디오는 코지마 스튜디오, 유비소프트 등 글로벌 게임사의 주요 인력들을 확보하기 시작했으며, 최근까지도 AAA급 게임 개발 경력자들을 모집하며 모바일 플랫폼 너머를 바라보기 시작한 상황이다.
 

▲ '왕자영요'는 티미 스튜디오를 텐센트 핵심 개발사로 자리하게한 주요 게임으로 꼽힌다

티미 스튜디오와 텐센트의 발표는 중국 내 시장 공략은 물론, 글로벌 게임시장을 타겟으로 둔 본격적인 행보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모바일에 치중돼 있던 자사 게임 라인업을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넓혀나가고자 하는 전략으로, 그간 텐센트의 개발사 투자 전략이 조금씩 결과물을 내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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