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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맞은 게임사들, 신 마케팅 풍속도 ‘눈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6.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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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에 따른 사회적 변화들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람들의 일상이 변하며 소위 ‘뉴 노멀’이라는 말까지 생겨나는 가운데, 게임사들도 자사의 개성을 살린 온라인 마케팅을 전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온라인 기반으로 자사만의 특색을 살린 마케팅을 전개하기 시작한 곳으로는 엔씨소프트를 들 수 있다. 지난 6월 24일 ‘리니지M’의 출시 3주년을 맞아 온라인 특별 페이지 콘러런스 ‘트리니티’를 선보인 것이다. 해당 페이지는 3주년 연회가 열리는 기란성을 콘셉트로 제작됐으며,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비롯해 유저들에게 ‘택진이형’으로 친숙한 김택진 CCO(최고창의력책임자)의 인사말, 각종 이벤트 등을 담아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서버 최초 레벨 달성자부터 시작해 최초의 집행검의 주인, 시련의 탑 100층 최초 클리어, 최초의 3성 통일 등 유저들의 기록을 갤러리 형태로 전시한 부분에 대해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엔씨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입을 모았다. PC버전 ‘리니지’가 오랜 시간 서비스되며 다양한 유저들의 추억과 에피소드를 담아왔고, ‘리니지M’ 역시 이 같은 모습을 계승하며 새로운 추억의 장으로 거듭났다는 점에서다. 각종 기록들을 내건 것은 ‘추억’이자 ‘유저들이 만드는 또 하나의 세상’이라는 ‘리니지’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제공=넥슨
제공=넥슨

넥슨의 경우 오는 7월 2일 ‘바람의나라: 연’의 온라인 쇼케이스 ‘디지털 언박싱’을 개최한다. 오후 1시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행사를 진행하며, 슈퍼캣 이태성 디렉터와 넥슨 유지인 사업팀장이 출연해 주요 콘텐츠와 파이널 CBT 피드백 및 개선사항, 정식 서비스 일정 등 다양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언박싱’이라는 콘셉트가 눈길을 끈다. ‘언박싱’은 구매한 신제품의 상자를 개봉해 제품과 구성품들을 꼼꼼히 살펴보는 과정을 의미한다. IT 분야에서 자주 활용돼 왔지만 주로 하드웨어에 국한된 것이 사실이었다. 실물 제품이 아닌 모바일게임의 쇼케이스에 ‘언박싱’이라는 제목을 붙였다는 점에서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와 관련해 넥슨 관계자는 “게임의 상세 소개와 출시일 등 관련 정보를 온라인으로 상세하게 풀어놓는다는 점에서 ‘디지털 언박싱’이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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