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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멀티플랫폼 전략 본격화 … 음악게임 ‘퓨저’ 출시일정 돌입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7.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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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멀티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리니지M’의 ‘퍼플’ 서비스를 시작으로 콘솔 및 PC 신작 ‘퓨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임 플랫폼을 아우르는 모양새다. 오로지 ‘외길’을 고집해왔던 이들의 변신이 또 한 번 업계에 지각변동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사실 엔씨소프트의 멀티플랫폼 도전은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해 11월 ‘디렉터스 컷’ 기자간담회를 통해 PC 및 콘솔을 지원하는 차기 MMORPG ‘프로젝트 TL’을 공개한 것이다. 당시 엔씨소프트 심승보 전무(현 부사장)는 “엔씨소프트는 미디어믹스를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최대화하고 유저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플랫폼을 열어놓고 개발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의 다음 멀티플랫폼 프로젝트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었다. 정식 출시와 함께 PC와 모바일을 잇는 크로스플랫폼 서비스 ‘퍼플’을 선보인 것이다. 이후 지난 4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PC만의 독립 빌드 개발과 리모트 플레이 서비스 ‘퍼플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들어 이들의 멀티플랫폼 전략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지난 6월 24일 ‘리니지M’의 3주년을 맞아 ‘퍼플’ 지원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와 함께 특화 기능인 ‘접속 전환’ 시스템을 업데이트, 별도 과정 없이도 PC와 모바일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는 콘솔•PC 플랫폼 신작 게임 ‘퓨저’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7월 1일(한국 시간) 밝혔다.
‘퓨저’는 미국의 음악리듬 게임 전문 개발사 하모닉스가 제작한 신개념 인터랙티브 음악 게임으로, 올해 하반기 북미와 유럽에 정식 출시 예정이다. 출시 플랫폼은 PS4,엑스박스 원, 닌텐도 스위치, PC(윈도우) 등 4개다. 

엔씨소프트의 이같은 움직임은 차기 성장 동력원을 멀티플랫폼에서 찾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들은 PC에서 모바일로 체제를 전환하며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했다. 다만 모바일 전환이 늦어지며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만큼, 이번에는 보다 발빠르게 시장 변화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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