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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브, 명가부활 신호탄 … 자체 I·P 중심 3종 신작 라인업 공개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7.02 17:00
  • 수정 2020.07.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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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브소프트가 ‘명가부활’을 위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엔트리브소프트는 7월 2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신작 발표회 ‘트리니티 웨이브(TRINITY WAVE)’를 개최하고, 자사의 모바일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회사의 장기인 게임개발에 집중, 엔트리브가 가진 잠재력을 되살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제공=엔씨소프트

이날 공개된 타이틀은 ‘트릭스터M’, ‘팡야M’, ‘프로야구 H3’ 등 3종이다. 행사에는 엔트리브소프트 대표인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노우영 디렉터, 심재구 프로듀서 등 핵심 개발진들이 대거 참석해 게임에 대한 상세 소개를 진행했다.

‘트릭스터M’은 엔트리브가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했던 ‘트릭스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원작에서 사랑받았던 ‘드릴 액션’과 2D 도트 그래픽을 계승했다. 캐릭터 간 충돌처리 기술과 끊김 없이 이어지는 심리스 월드를 구현해 전략적이고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이 타이틀을 두고 ‘귀여운 리니지’라고 소개했다. ‘리니지’ 시리즈의 장점은 흡수하되, 좀 더 캐주얼하고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절했다는 점에서다. ‘리니지’의 정체성인 필드 전투와 보스 쟁탈전 등은 유지하되, ‘아인하사드의 은총’이나 강화 실패 시 아이템 파괴 등 하드코어한 요소들을 배제했다는 뜻이다.

‘팡야M’은 글로벌 40여 개 국에서 서비스했던 엔트리브의 대표작 ‘팡야’ I·P를 활용한 모바일 판타지 골프 게임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조작감, 200여 종의 필드와 새롭게 선보이는 ‘팡게아(Pangea)’ 스킬이 특징으로, 이를 통해 한층 개선된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프로야구 H3’는 ‘프로야구 H2’를 계승하는 차세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이용자가 감독이자 구단주가 돼 야구단을 운영하는 게임으로,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를 발굴하는 ‘스카우터’와 ‘콜업’ 시스템, 선수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이적시장’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엔씨소프트의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생동감 있는 경기 리포트와 하이라이트,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3종 라인업을 통해 엔트리브는 명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겠다는 각오다. 엔씨소프트로의 피인수 이후 오랜 침체기를 겪었지만, 자체 보유한 I·P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시금 정상 궤도에 오르겠다는 뜻이다.
 

▲ 엔트리브소프트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 (제공=엔씨소프트)
▲ 엔트리브소프트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 (제공=엔씨소프트)

이와 관련해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엔트리브가 엔씨소프트의 자회사가 된 이후 ‘프로야구 H2’ 정도의 엔터테인먼트 게임만 성공을 하고 오랜 침체기를 겪었던 것은 맞다”며 “경영을 어떻게 해나가고 어떤 철학을 갖는지에 주목하기보다, 개발에 집중하고 원래 잘 하던 것을 잘 하는 기업이 되게 하자는 생각이며, 3종의 신작 라인업을 통해 엔트리브의 개발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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