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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휩싸인 EVO, 온라인 대회마저 취소

  • 박준수 인턴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07.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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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 격투게임대회 EVO가 취소됐다. 해외게임업계의 미투 운동이 진행되는 가운데 EVO의 CEO 조이 쿠엘라가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CEO에서 물러난 지 하루 만에 일어난 일이다.
 

EVO 측은 자사의 SNS에서 발표된 공식 성명서에서 새로운 CEO로 토니 캐논이 선임됐으며 조이 쿠엘라는 더이상 EVO와 어떤 관련도 없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EVO를 더 강하고 안전한 행사로 개선하기 위해 부득이한 조치로 이번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참가 배지를 구매한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EVO 공식 SNS

한편,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EVO는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5월경에 취소됐으나 EVO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이벤트의 일환으로 7월 4일부터 온라인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개최 직전 CEO 조엘 쿠엘라가 과거 미성년자들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이 폭로되면서 유명 격투 프로게이머들과 중계진, 캡콤 등 게임사들까지 참가 보이콧을 선언하자 결국 개최를 취소하게 됐다.

 

[경향게임스=박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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