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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스트리밍 플랫폼 ‘공격 투자’ 왜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0.07.06 12:01
  • 수정 2020.07.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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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센트가 스트리밍 플랫폼 확보를 통한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동남아 넷플릭스’로 불리는 말레이시아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플릭스’의 자산을 인수했다.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13개국 2,500만 명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아이플릭스의 자산 가치를 따졌을 때 수천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앞서 텐센트는 지난 4월 ‘중국판 트위치’라 불리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후야(虎牙)’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텐센트의 행보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북미 시장 공략을 염두에 현지에서 지난 3월부터 게임 제휴 스트리밍 서비스 ‘트로보 라이브(구 매드켓)’의 시범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곧 정식 론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텐센트가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움직임을 두고 전문가들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MS나 구글과 같은 글로벌 IT기업들이 잇따라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로 투자를 서두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특히 관련업계는 텐센트를 포함한 이들 기업의 공통분모가 ‘게임’이라는 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텐센트의 경우 게임과 메신저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인만큼 자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까지 경쟁력을 확보, 향후 대세가 될 클라우드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올라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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