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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 독스'영화 크랭크 인 … 견자단 주연 발탁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07.06 15:41
  • 수정 2020.07.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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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한 경찰이 홍콩 삼합회에 잠입한다. 워낙 뛰어난 전투 실력과 물불 안가리는 성격 때문에 삼합회에서도 승승장구한다. 동시에 경찰로서 부담도 가중되는 가운데 주인공인 웨이 쉔은 삼합회의 비밀에 한걸음씩 다가가는데. 

지난 2012년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해 화제가 됐던 '슬리핑 독스'가 이번엔 영화로 등장한다. 견자단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현재 '슬리핑독스' 영화를 촬영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 견자단 웨이보 영상 캡쳐

영화 '슬리핑 독스'는 지난 2018년부터 촬영이 진행된 영화다. 이후 홍콩 반환 문제와 코로나 등 내우외환이 겹치면서 프로젝트는 취소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견자단이 관련 정보를 공개하면서 프로젝트는 정상 가동중인 것으로 보인다. 

영화 원작인 게임 속 '슬리핑 독스'는 전통 홍콩 느와르 공식을 따른다. 주인공이 홍콩 4대 구역을 돌면서 범죄를 저지른다. 그 사이에서 경찰이자 범죄자로서 갈등하는 모습이 핵심이다. 과격한 방법으로 상대를 무찌르면 명성이 올라가며 범죄지수도 올라가지만 동시에 경찰지수가 깎인다. 끝까지 경찰과 조직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 

게임은 파격적이다. 'GTA시리즈'가 비교적 현실적이고  '세인츠 로우'시리즈가 완전히 현실 감각을 잃어버렸다면 이 게임은 그 중간쯤에 위치해서 적당히 타협한 스타일이다.

쉽게 말해 'GTA'가 주먹질을 한다면 '세인츠 로우'는 스카이다이빙으로 뛰어 내리며 박치기를 하는 타입이다. '슬리핑 독스'는 상대를 한번 밟고 공중에 뜬 뒤에 공중에서 내려오지 않는 콘셉트에 가깝다. 영화 스타 견자단을 주연으로 택한 이유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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