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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LCK 서머’ 3주 차...DRX 전승 무패, 샌박 첫승 신고

  • 박준수 인턴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07.06 16:02
  • 수정 2020.07.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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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CK 3주차 순위표(출처=LCK 공식 방송)

상하위권이 뚜렷하게 나뉜 2주 차의 흐름이 그대로 3주 차에도 이어졌다. DRX가 6승 무패로 여전히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담원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 T1, 젠지가 그 뒤를 이었다. 3주 차 최고의 빅매치였던 담원 게이밍과 T1의 대결에서는 치열한 혈전 끝에 담원 게이밍이 승리하며 2위를 지켜냈다. 반면 지난주 담원게이밍을 이긴 젠지는 T1에게 패배하면서 담원 게이밍>T1>젠지>담원 게이밍의 물고 물리는 관계를 만들어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상위권 팀들에게는 패했지만, 하위권 팀들을 모두 잡아내며 3위로 올라섰다.

서부리그가 서로 간에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동부리그는 분위기가 매우 암울하다. 바텀듀오만 그나마 1인분을 하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바이퍼마저 점점 힘이 빠지며 동력을 완전히 잃은 상태다. 설해원 프린스도 가끔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여전히 체급에서 강팀들에 밀리며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유일하게 희망의 불씨를 살린 것은 샌드박스 게이밍이다. 드디어 격리에서 해제돼 팀에 합류한 ‘야마토캐논’ 감독의 지휘 아래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팀다이나믹스를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팀다이나믹스는 샌드박스 게이밍의 예상치 못한 선전에 패배해 동부리그로 떨어진 상황이다.

기자선정 3주 차 최고의 게임
담원 게이밍 vs T1

담원 게이밍과 T1의 경기는 서로의 의도가 극명하게 갈린 와중에 담원 게이밍이 T1를 2:0으로 잡아냈다. 1세트에서는 T1이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는 조합을 선택해 주도권을 쥐고 흔들었지만 담원은 묵묵히 버티며 한타를 통해 역전했고, 2세트에서는 반대로 담원이 초반에 힘을 주는 조합을 선택해 역전당하기 직전까지 몰렸지만,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으로 극복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담원 게이밍은 T1과의 경기를 통해 초중반 교전 능력뿐만 아니라 한타 싸움에 대한 능력도 제대로 검증받은 셈이다.

기자선정 3주 차 최고의 선수
‘쇼메이커’ 허수

T1과의 2세트 경기에서 신드라를 픽해 불리한 상황에서 바론을 스틸하며 경기를 재역전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페이커’ 이상혁의 르블랑을 상대로도 밀리기는커녕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며 왜 자신이 솔로랭크 1위이고 현재 대세 미드인지 입증했다. 이번 주에는 전승을 달리고 있는 DRX의 미드 ‘쵸비’ 정지훈과 일전을 앞두고 있는데 누가 미드 대전의 승리자가 될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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