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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MMO 신작 ‘뉴 월드’, 서비스 일정 연기 … 게임 사업 연이은 '난항'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07.13 17:49
  • 수정 2020.07.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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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게임 스튜디오가 오는 8월 선보일 예정이던 PC MMORPG ‘뉴 월드(New World)’가 서비스 일정 연기를 발표했다. 기존 8월 일정에서 대폭 연기된 본 게임은 오는 2021년에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의 리치 로렌스(Rich Lawrence) 디렉터는 “그간 알파 테스트를 플레이한 인원들로부터 현 상태의 게임에서 어떤 부분을 즐겼고, 또한 그러지 못하였는지 의견을 들어왔다” 밝혔으며, “유저들로 하여금 게임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고, 유저들이 신뢰할 수 있는 퀄리티와 플레이 지속성을 제공할 수 있기를 원한다”며 이번 서비스 일정 연기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오는 7월 23일 진행될 예정이던 최종 CBT 일정 또한 함께 연기됐음을 알렸다.
 

▲ '뉴 월드' (사진='New World' 공식 홈페이지)

한편, ‘뉴 월드’는 지난 2016년 처음 공개된 PC MMORPG로, 가상의 미국을 배경으로 검과 마법, 그리고 화기가 공존하는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두고 있다. 게임은 논타겟팅 액션을 기반으로 각각의 무기별 물리 법칙 별도 적용을 통해 보다 면밀히 설계된 전투 경험을 강조하고 나선 바 있으며, 다양한 직업군과 생활 시스템을 예고하기도 했다.
‘뉴 월드’의 서비스 일정 연기는 이번이 두 번째로,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는 지난 4월 코로나19의 여파로 첫 번째 연기를 발표, 금년도 8월 26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었다.
 

▲ '크루서블' (사진=아마존 게임스 공식 홈페이지)

이번 ‘뉴 월드’의 서비스 일정 연기로, 글로벌 공룡기업 아마존의 게임 사업 도전은 재차 난항에 빠져들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5월 21일 정식 출시된 팀 기반 슈팅게임 ‘크루서블’의 경우, 출시 직후 수많은 혹평에 시달리며 재차 CBT 서비스 포맷으로의 후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출시 전 베타 서비스 일정의 잦은 연기는 기존 게임사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는 일이지만, 정식 서비스를에 나선 게임이 비공개 베타로 전환하는 사례는 매우 희귀한 사례다.
이처럼 금년도 직접 개발한 AAA급 게임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 문을 두들기고자 했던 아마존은 전체 사업 계획을 다음 해로 기약하는 상황에 빠져있다.

‘크루서블’, ‘뉴 게임’ 등의 시장 성공 여부는 여전히 미궁 속인 가운데,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가 받아든 금년도 첫 성적표는 결코 좋은 점수를 거두지 못하는 모습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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