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자사의 넥슨컴퓨터박물관과 SK텔레콤이 협력해 가상·증강현실(VR·AR) 공모전 ‘2020 NCM 오픈콜 V 리얼리티’를 개최한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SKT는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5G 가상 세계 사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며, 넥슨컴퓨터박물관과 방향성이 일치해 협력 관계를 맺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공모전은 9월 15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주제와 장르, 플랫폼의 제한이 없다. 응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홈페이지 및 이메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11월 10일에 결과를 발표하는데, 심사 기준은 기획, 디자인, 개발요소를 고려한 작품성 및 완성도를 두고 있으며, SKT의 VR·AR 전문가들이 심사과정에 참여해 사업화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전의 1차 심사에 통과한 참가자에겐 VR 기기 ‘오큘러스 고’가 지급될 예정이며, 대상 수상자에겐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SKT와 넥슨의 협업 행보는 지난 4월 체결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 시작은 넥슨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VR게임 ‘크레이지월드VR’의 공동 개발이다. 해당 게임은 이용자가 가상현실 세상에서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캐릭터로 분해 마을을 돌아다니는 게임이다.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고 사격, 양궁, 볼링 등의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며, 5G나 와이파이 환경에서 최대 50명의 이용자 간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후 6월 8일,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온·오프라인 제휴를 진행했으며, 6월 18일엔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의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