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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바르셀로나 법인 설립 … 트리플A급 대작 개발 착수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7.17 10:16
  • 수정 2020.07.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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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해외 첫 게임 개발 스튜디오 ‘스마일게이트 바르셀로나’ 법인을 설립했다. 내부적으로는 IP 경영협의체로 체제를 전환함과 동시에 개발조직 신설로 차세대 콘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모양새다.
 

이번 결정은 점차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콘솔 시장 진출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최근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게임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거대 콘솔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바르셀로나 법인에서는 PS5, 엑스박스 시리즈 X 등 차세대 콘솔을 메인 플랫폼으로 오픈월드 장르의 AAA급 게임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락스타게임즈, 유비소프트, 크라이텍 등 글로벌 게임 개발사 출신 인력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사실 스마일게이트의 이같은 행보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는 평가다. 중국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은 대표작 ‘크로스파이어’가 서구권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이들은 지난달 엑스박스 원을 통해 ‘크로스파이어X’의 오픈베타 테스트(OBT)를 진행한 바 있다. 글로벌 콘솔 시장에 대한 니즈가 분명히 존재함을 의미했던 것이다. 

또한 시기적으로는 내부 조직개편과도 맞물리는 시점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7월 2일 회사 측은 지금까지 이어져 온 이사회 체제를 그룹 IP 경영협의체로 전환하고, 신임 의장에는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대표를 선임한 바 있다. 올해의 비전으로 ‘글로벌 IP 명가 도약’을 선언한 가운데, 체제 전환을 통해 이를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설립된 바르셀로나 법인의 경우 해외 유수의 게임사들을 두루 거친 인력들로 구성한 만큼, 블록버스터급 신작 개발뿐만 아니라 IP로의 정착까지 이끌어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 그룹 첫 해외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스마일게이트 바르셀로나를 교두보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AAA급 신규 IP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인기 프랜차이즈 게임 개발 경력과 함께 미국, 프랑스, 영국, 노르웨이, 스페인 등 다국적 출신으로 구성 된 개발자들이 모여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게임을 유저들에게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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