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주도권은 누가
혁신의 주도권은 누가
  • 윤아름 기자
  • 승인 2020.07.17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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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79호 기사]

‘혁신에 대한 좁은 시야는 기업의 눈을 멀게 한다.’

유명 경영 학술지 MIT 슬로언 매니지먼트 리뷰에서 나온 말이다. 기업이라면 넓은 혁신사고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최근 국내 게임업계를 이 경우에 빚대어 볼 필요성이 있다. 4차 산업혁명 이후 융·복합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게임기업들도 잇따라 시장에서 다양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비게임기업들의 시장 침투다. 대표적으로는 삼성과 SKT 등 5G 기반의 전자통신 업체를 꼽을 수 있다. 이들 기업은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국내 대표 게임사와 잇따라 협력 제휴 및 공동 사업을 모색 중이다. 게임과 플랫폼을 확보한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재계 2위 현대자동차를 위협하고 있다. 카카오가 가진 사업 동력이 미래 융복합 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까닭이다.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을 목전에 두고 기업가치 2조 원을 뛰어넘은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같은 흐름에 게임업계는 어떤 대처가 필요할까. 비게임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게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날로 증가하는 것은 산업 성장에 있어 분명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능동적인 자세다. 우리 주도로 시장 생태계를 이끌어가야만 게임 시장 본연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때문에 게임사들도 혁신에 눈을 떠야 한다. 콘솔 등 플랫폼 확장을 통해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서고 한한령 해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제 영토를 확장하고자하는 움직임이 그 일환이라면 기업들은 더 나아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창의적인 도전과 실행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될 것이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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