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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 블록]카카오톡 클립, 블록체인 활용해 기부 투명화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7.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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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그라운드X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손잡고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나섰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기부내역 투명화를 앞세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공=그라운드X
제공=그라운드X

그라운드X의 이번 활동은 굿네이버스가 자체 진행 중인 ‘굿워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굿워터 프로젝트’는 개발도상국의 식수 및 위생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알리는 활동이다.
이들은 오는 8월 31일까지 카카오톡 내 디지털자산 지갑 서비스 ‘클립(Klip)’에서 기부금을 모금한다. 클립에 접속한 후, 메인 화면에 안내된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기부는 클립의 대표 디지털자산인 ‘클레이(KLAY)’로 가능하다. 기부된 자산은 지원이 시급한 잠비아 아동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및 식수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굿네이버스에서 공식 발행한 기부 인증 카드가 NFT(대체불가 토큰)의 형태로 지급된다. 이벤트 종료 시점까지의 누적 기부 수량에 따라 굿 프렌드 카드, 굿 엔젤 카드, 굿 히어로 카드 등으로 구분되며, 모든 카드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 영구 저장돼 원하는 시점에 언제든 조회할 수 있다.

캠페인의 모든 과정 역시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모금 현황은 클레이튼 블록체인 탐색기 ‘클레이튼스코프’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참여자를 위해 프로젝트 페이지에서도 모금 현황 정보를 실시간 공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블록체인 기술의 투명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진입장벽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기부금 사용내역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일며 신뢰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던 가운데, 블록체인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대중들에게 던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그라운드X 측은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지닌 단체들이 클립과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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