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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시즌8 업데이트, 사녹 스토리라인 공개 ‘눈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7.22 11:43
  • 수정 2020.07.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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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가 점차 흥미로운 스토리를 더해가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7월 22일 사녹 리마스터 등을 포함한 8.1 업데이트가 진행된 가운데, 이에 앞서 세계관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주요 맵 리마스터를 통해 ‘배틀그라운드’의 창시자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했다면, 이번에는 실제 경기를 운영하는 사람들과 반란을 일으킨 참가자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공=펍지주식회사
제공=펍지주식회사

앞서 공개된 ‘사녹 테이프’라는 영상을 살펴보면, 불법 배틀로얄 경기의 운영자들 간 화상회의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러던 중 카메라에 이상이 발생하고, 4번 스쿼드와의 연결이 끊긴다. 이후 사녹 섬 현장의 통제실에서 블루존을 조정하던 인원이 이들의 습격을 당한다. 이 4번 스쿼드의 구성원은 던컨, 줄리, 런치미트, 매디슨으로, 통칭 ‘사녹4(사녹의 4인)’로 불린다. 이들을 찾으라는 창시자의 지시를 마지막으로 영상이 끝난다.

실제 게임에서도 해당 영상 속 스토리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완전히 바뀐 부트캠프의 지하에는 습격을 당한 통제실로 보이는 방을 찾을 수 있다. 이곳의 스크린에는 던컨 등 사녹4의 몽타주 등이 띄워져 있으며, 루인스 쪽의 장치 연결상태를 확인하는 화면도 있다.
또한 루트 트럭 파괴 시 나오는 특수한 무기에는 사녹4 구성원들의 이름이 붙어있다. 던컨의 M416, 줄리의 Kar98k, 런치미트의 AKM 등이 그것이다. 

펍지 측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주요 맵 리마스터와 함께 스토리라인을 정비해 나가는 모양새다. 에란겔 리마스터가 이뤄진 시즌4 에서는 에란겔 공습의 유일한 생존자가 바로 ‘배틀그라운드’의 창시자임을 밝혔고, 시즌5에서는 마피아 보스를 제거하고 ‘미라마’를 빼앗아 배틀로얄 경기장으로 만들었다는 내용을 담았다. 시즌6에서 추가된 신규 맵 ‘카라킨’ 역시 숨겨진 이야기를 암시하는 이스터에그가 맵 곳곳에 숨어있었다. 시즌7에서는 본래 테마파크로 기획됐지만, 모종의 음모로 인해 몰락하고 배틀로얄 경기가 펼쳐지는 전장으로 전락한 ‘비켄디’의 뒷이야기가 담겼다.

사실 본래 ‘배틀그라운드’는 전투와 생존 중심의 온라인 PvP 기반의 게임이고, 스토리라인을 그리 중시하는 편은 아니었다. 소수 인력으로 짧은 시간 내에 개발을 진행하다보니 모든 부분을 다 챙길 수는 없었고, 우선 게임성을 완성하는데 집중한 것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주요 작품들을 비롯해 ‘데드스페이스’ 개발을 주도했던 글렌 스코필드 영입 이후 오리지널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서사를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선회한 모양새다. 이번 사녹 리마스터를 마지막으로 주요 맵의 재정비가 마무리된 만큼, 다음 서사 전개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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