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가 '게임'으로 탄생하기까지, 개발사 'SPRING'
아이디어가 '게임'으로 탄생하기까지, 개발사 'SPRING'
  • 박건영 기자
  • 승인 2020.07.23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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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으로 배운 프로그래밍, 매출로 드러난 ‘가치’ … 뚜렷한 신작 플랜, 위젯게임 특허 스윗 가든 ‘주목’

[지령 780호 기사]

2010년, 책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1인 개발의 길로 접어들었던 문현성 대표. 처음 게임을 통해 만들어낸 수익 1,000만 원, 다음으로 내놓은 모바일 슈팅게임 ‘긁혀진 기억’은 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렇게 문 대표 홀로 나섰던 게임 개발의 길은 어느덧 3인 구성의 단단한 인디게임사 ‘SPRING(이하 스프링)’까지 이어졌다.
개발사 스프링은 현재 모바일게임 ‘원펀치’, ‘엘몬스터 아일랜드’를 활발하게 서비스해오고 있으며, 신작 ‘스타히어로 스토리’ 또한 올해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발 2020 TOP 20에 등극하며 게임성을 인정 받았다.
문 대표가 설명하는 스프링의 강점과 승부수는 ‘아이디어’였다. 이는 스프링이 보유하고 있는 ‘위젯 게임’ 특허에서부터, 뚜렷한 지표와 실적을 보이고 있는 출시작들에 이르기까지 그 가치를 높이는 모습이다.
이들이 현재 소프트론칭을 진행하고 있는 ‘스타히어로 스토리’ 또한 장르, 게임성 등 구성요소 전반에서 이들이 게임의 ‘재미’를 위해 고민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스타히어로 스토리’의 정식 출시 후에도 다수의 구체적 프로젝트가 잡혀있는 스프링, 그들과 문현성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개발사 스프링의 정확한 사명은 ㈜토스트(TOAST)지만, 대외적으로 게임을 출시할 때에는 해당 사명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는 과거 문 대표가 1인 개발사로 출발하던 당시 “사업자 등록만 내면 이름에 대한 권리가 생기는 줄 알았다”며 당시를 회상하는 문 대표였다.
 

맨몸으로 시작한 개발, 뚜렷한 성과로
초등학생 시절부터 게임에 빠졌다는 문현성 대표는, 잠시 미국에서 지내던 대학생 시절 아이폰으로 출시된 초기 스마트폰게임들을 접했고, 소규모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게임들을 보고 “나도 내가 가진 능력으로 게임을 만들면 재밌는 게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개발자의 씨앗을 품었다. 하지만 졸업 후 찾아온 게임사 입사 실패는, 그를 자연스레 1인 개발의 길로 들어서게 했다.
“지난 2010년 6월경 홀로 프로그래밍 언어 책을 통해 공부하면서 1인 개발을 시작했다”던 문 대표, 그의 전공도, 경력도 게임 개발과는 먼 거리에 있었지만 그는 ‘아이디어’가 성공의 열쇠임을 알고 있었다. 그렇게 초기 책에서 등장한 예제 게임을 응용한 게임은 약 천만 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했고, 설비를 갖추고 공부를 이어간 뒤 개발한 슈팅게임 ‘긁혀진 기억’은 약 1억 원 가량의 매출을 발생시켰다.
 

▲ '원펀치'

그렇게 자본금을 확보한 그는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기획자 등 현재의 팀원을 모아갔고, 지금의 인디개발사 ‘스프링’으로 재탄생했다.
맨몸에서 시작했고, 참신한 ‘아이디어’는 통한다는 것을 확인한 그와 스프링은 현재 ‘엘몬스터 아일랜드’, ‘원펀치’ 등을 활발하게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엘몬스터 아일랜드’는 특유의 전략성으로 OP 몬스터에 좌우되는 게임성이 아닌, 탄탄한 밸런스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하이퍼 캐주얼 장르인 ‘원펀치’는 간단한 플레이, 시원한 타격감으로 100만 다운로드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 '스타히어로 스토리'

‘아이디어’ 그 물음의 해답을 찾아
현재 스프링의 신작 ‘스타히어로 스토리(이하 스타히어로)’는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TOP 20에 안착하며 게임성을 입증 받았고, 곧 있을 정식 출시에 대비한 마무리 업데이트 작업이 한창이다.
초기엔 ‘지구를 침략해오는 적을 라켓으로 때리거나, 공을 쳐서 공중에 있는 적을 때리는 게임은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스타히어로’는 이내 벽돌깨기 장르와 탄막 슈팅 장르의 접목으로 이어졌다. 이어지는 업데이트 과정 속에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로그라이크 요소를 탑재한 흥행작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들은 게임을 더욱 재밌게 만들기 위한 고민의 해답으로 RPG와 로그라이크 요소를 접목시키는 시도를 감행했다.
 

▲ '스타히어로 스토리'

슈팅, 벽돌깨기, 로그라이크 RPG의 만남, 게임은 그렇게 다양한 아이디어의 조합으로 완성도를 높였고, 수많은 유저들이 정성들여 호평을 하고, 피드백을 남길 정도로 재미를 인정받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스프링은 향후 횡스크롤 액션, 방치형 RPG, ‘원펀치’ IP 기반 실시간 대전 등을 개발해나갈 예정인 가운데, 첫 작품으로는 개발사 초기의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이 될 예정이다. 과거 ‘위젯 게임’ 특허를 따내고 선보였던 식물형 펫 키우기 게임 ‘스윗가든’이 그 주인공으로, 스마트폰을 열 때마다 화면 속에서 생글생글 유저를 반기는 식물 ‘뿌’를 기르는 게임이다.
“남들과 완벽하게 달라야만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른 게임들과 조금 닮아도 ‘스프링’만의 향기가 느껴지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밝힌 문 대표, 그들의 향후 행보에 기대를 모아본다.
 

▲ '스윗가든'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토스트(스프링)
● 대표자 : 문현성
● 설립일 : 2011년 5월 11일
● 직원수 : 3명
●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 대표작 : ‘원펀치’, ‘엘몬스터 아일랜드’, ‘스타히어로 스토리’
● 위   치 : 대구광역시 동구 동대구로 489 대구글로벌게임센터

체크리스트
● 독 창 성 ★★★★☆
그들이 말하는 ‘아이디어’는 ‘전에 볼 수 없었던 것’이 아닌, ‘익숙함 속에서도 그들만의 향기가 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들은 뚜렷한 성과로 증명되는 모습이다.
● 유 연 성 ★★★★★
팀원 모두가 차별없이 게임을 사랑한다. 당연한 듯하지만, 장르 편중이 없다는 면에서 이들의 개발 방향성 또한 무궁무진하게 가지를 펼치고 있다.
● 비      전 ★★★★★
오는 9월 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스윗 가든’은 그들이 보유한 위젯게임 특허를 활용한 작품으로, 힐링게임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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