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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신규 라인업 21종 공개 … 헤일로 인피니트, 크로스파이어X, 페이블 주목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07.24 02:38
  • 수정 2020.07.24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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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24일 새벽 1시 Xbox 쇼케이스를 열고 신규 라인업 21종을 공개했다. 이 중 15종은 Xbox 독점 타이틀로 잡고 경쟁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5와 차별화 전략을 가동했다. 특히 다수 타이틀 체험판을 Xbox 게임 패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으로, 월구독 모델을 통해 신작 게임을 대거 배포하면서 유저들을 모으는 전략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행사 오프닝은 역시 '헤일로 인피니트'가 차지했다. 역대급 그래픽으로 무장한 작품은 '헤일로5'대비 10배이상 성능이 향상된 그래픽 퀄리티로 무장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헤일로'시리즈 특유 게임플레이에 배경그래픽과 사물 표현을 더하면서 몰입감을 잡았다. Xbox 시리즈 X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화려한 파티클을 선사했고 광원효과와 아웃도어 지형 그래픽을 기반으로 눈을즐겁게 하는 연출이 인상적이다. 시리즈 최대 규모로 편성된 맵 디자인에 오픈월드 방식 게임플레이를 지원, 전편의 악몽을 지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두 번째 작품은 '포르자 모터스포츠'가 차지했다. 경쟁 타이틀인 '그란투리스모' 시리즈 못지 않은 그래픽 퀄리티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란투리스모'가 차량 한 대 그래픽에 집중했다면 '포르자 모터스포츠'는 다수 차량들에 RTX기술이 적용된 화면을 연출하면서 차별화를 꾀한 점이 주목할만한 포인트다. 

행사 엔딩은 '크로스파이어X' 싱글플레이 모드가 차지했다. '크로스파이어'는 스마일게이트가 멀티 플레이 부분을, 리메디가 싱글플레이 부분을 더해 공동 개발된 작품. 공개 트레일러는 '항공모함'에서 출발한 함재기를 비추다 테러집단과 특수부대간 갈등을 표현하면서 전환된다. 이어 미사일이 날아다니면서 빌딩이 무너지는 장면으로 스케일감을 표현했다. 짧은 영상 속에 전차, 지대공 미사일, 다연장 미사일포 등이 등장하면서 전장을 그려낸 점이 주목할만한 포인트. 올해 말 게임은 공식 공개된다. 

여기에 히든 발표로는 '페이블'이 추가로 공개됐다. 요정이 날아다니다가 개구리에 먹히는 개그 센스로 영상을 표현한 뒤 '페이블'로고가 뜨면서 마무리되는 그림이다. 공교롭게도 유저들이 기대하는 '페이블4'가 아니라 '페이블'이라는 로고만 비춰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일각에서는 시리즈 리메이크 작품이라는 설이 지배적인 가운데 유저들의 기대치를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이 외에 주목할만한 작품으로는 '판타지 스타 온라인2'가 Xbox 독점 타이틀로 출시된다. 20년동안 플레이스테이션을 통해 발매된 작품이 새로운 플랫폼에서 신규 유저들을 만난다. '워해머4000'시리즈 신작 '워해머4000:다크 타이드'도 독점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스토커2', 옵시디안게임즈 신작 '어보우드', '아우터 와일즈'신규 확장팩 등이 주목할만한 작품이다. 

행사를 관전한 유저들은 대체로 실망스럽다는 평가다. '헤일로'나 '크로스파이어X'를 제외하면 굵직한 발표가 없었고, 여전히 기기가 FPS장르에 치중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봤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룬다. 방송 시청자들은 'Xbox 시리즈 X'를 '헤일로 머신'으로 부르는 가운데 이를 반전시킬만한 추가 발표가 나올 수 있을지 추이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테트리스 이펙트 커넥트'트레일러는 한번 쯤 볼만한 연출로 무장했다. 세계 각지 게이머들의 얼굴을 비춘 뒤 각 영상을 테트리스 블록으로 편집해 표현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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