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금일 자사의 신작 야구게임 ‘마구마구 2020 모바일(이하 마구마구 2020)’의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각종 지표를 공개했다. 해당 데이터를 통해 유저들의 구단 및 선수 선호도가 드러나는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프로야구의 상황을 통해 야구게임과 실제 리그의 모습을 비교해봤다.
우선, 지난 8일 출시 이후 ‘마구마구 2020’ 내에서 유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구단은 전체 유저 중 18%가 택한 삼성 라이온즈로 나타났다. 이후로는 2위 두산 베어스, 공동 3위 기아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순으로 이어졌다. 9위와 10위에는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자리했다.
실제 KBO 리그 내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구단은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기아 타이거즈의 이른바 ‘엘롯기’가 가장 높은 인기도를 지닌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반면, 게임의 경우 이용자들의 팬심과 더불어 각 구단 주요 연도 덱, 선수 성능이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2010년대 가장 강력한 왕조를 구축했던 삼성 라이온즈가 가장 많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은 모습이다.
이어서 지난 24일 기준 ‘마구마구 2020’ 내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로는 엔씨 다이노스의 구창모 선수로 드러났다. 현재 게임 내에서 20년도 라이브 구창모 선수는 강화가 안 된 기준으로 약 3,000만 거니가 넘는 금액대가 형성돼 있다.
이는 게임 내에서도 시즌 성적이 반영되는 라이브 카드 시스템과, 올 시즌 구창모 선수의 빼어난 활약이 자연스럽게 유저들의 선택에도 반영된 모습이다. 구창모 선수는 현재 13게임에 등판해 87이닝을 소화하고, 9승 무패, 방어율 1.55라는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고 있다.
게임 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2주 동안 약 5만 9천 회의 홈런을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선수가 자리했다. ‘마구마구 2020’ 내에서 가장 높은 능력치의 전준우 선수는 20년도 라이브 전준우로, 85의 기본 파워 수치를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실제 전준우 선수의 경우 65경기를 소화하고 267타석 타율 0.285, 13개의 홈런을 생산하고 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인 2018년도의 경우, 타율 0.342, 33개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언제든지 20홈런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장타자인 전준우 선수지만, 국내 리그 및 게임 내에선 더욱 강한 힘의 거포들이 다수 존재하는 만큼, 게임 내 전준우 선수가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것은 롯데 자이언츠 덱 분포 및 유저 성향이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 내에서도 구단별 승률 기준으로 롯데 자이언츠 유저들이 54.16%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야구게임 유저의 경우 실제 KBO 리그를 함께 즐기는 유저들이 많은 만큼, 게임 내 각종 지표와 더불어 리그 진행 상황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있어 다양한 흥미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마구마구 2020’ 내에서도 라이브 카드 시스템을 통해 그러한 유저들의 흥미를 더욱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